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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 독립선언서 낭독은 정재용 애국지사

친손자 정성화 원장, (사)애국지사 정재용 기념사업회 창립
김철수 협회장 “독립지사 후손 치의 자랑스러워” 축전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누군가 낭독을 시작한 독립선언서의 시작부분이다. 낭독을 한 이는 애국지사 정재용 선생이었으며, 선생의 친손자가 정성화 원장(구리 보스톤치과의원)이다. 

(사)애국지사 정재용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를 주최한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축사에서 “빛을 다시 찾은 광복절, 이는 독립의 계기가 된 3.1 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민족대표들이 탑골 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데는 정재용 선생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의 독립 의지를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한 계기로 그 의미를 깊이 새기고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김철수 협회장도 축전을 보내 민족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정재용 선생의 업적에 존경을 표했다. 또 정 선생의 친손자가 치과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라는 데에도 자부심을 나타냈다. 

정재용은 민족대표와 민중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한 인물로, 3.1 운동 당시 탑골공원에서 민족대표 33인에게 미리 받아둔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일제 치아에서 옥고를 치르는 등 항일운동에 전력했다. 그는 해방 이후에도 “독립운동의 최고 정점은 조국통일이다”라고 외친 애국지사다.

이번 기념사업회 창립식에서는 정재용 선생의 친손자인 정성화 원장이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앞으로 사업회는 정재용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는 여러 사업을 전개해 간다는 계획이다.



정성화 원장은 “조부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3.1 만세운동이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져갔다.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떨친 사건”이라며 “조부의 뜻을 이어 우리사회의 발전과 번영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