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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과 함께한 ‘치협 100년사’ 정리한다

2021년 치협 창립 100주년 협회사 발간
역사분야 개정판, 문화분야 증보판 형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단재 신채호)

2021년 10월 2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민족, 국민, 환자와 함께 한 치과의사들의 한 세기를 갈무리하는 작업에 치협이 발 벗고 나선다.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배광식)가 회의를 갖고, 약 3년 앞으로 다가온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협회사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조영식 총무이사도 참석해 위원회의 노고를 격려했다.

회의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회무를 시작하고 협회사 편찬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왔는데, 협회사 100년을 정리하는 작업에 힘 써주시는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현재 협회의 소중한 자료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데 이 자료들이 방치돼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 앞으로 협회가 나서 자료들을 수집,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 자리 역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며, 이 자리에 협회장으로서 함께 하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배광식 위원장은 “바쁘신 와중에 협회장님을 비롯한 위원 분들이 협회사 100년 편찬을 위해 참석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2021년이면 치협이 창립한지 100년을 맞게 되는데, 협회 100년사를 갈무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남은 시간 진력하겠다. 위원 분들 역시 좋은 협회사가 발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위원들은 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협회사 발간 작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갔다. 더불어 이해준 원장(전 치협 감사)과 권 훈 원장을 새 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해준 위원은 “선배님들의 족적을 따라서 열심히 협회사 편찬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권 훈 위원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편찬위 활동을 하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따라가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이날 위원들은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발간되는 협회사에 대해 문화 분야는 증보판 형식을 채택하되, 역사 분야는 개정판 형식으로 사료들을 취사선택해 편찬하는 쪽으로 가닥을 모았다. 더불어 그동안 협회사의 조명을 받지 못했던 지부의 역사를 조명해 각 지부의 협회사를 정리하는 작업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김종열 위원은 “협회사 100년이란 측면에서 봤을 때 먼저 것의 역사를 보충 보완하는 차원(증보판)으로 편찬할 것이냐 먼저 것을 취사선택해서 새롭게 편찬(개정판)하느냐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역사서술은 빼기와 더하기를 적절히 배합해야 하는 만큼 100주년 협회사 역시 이런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광식 위원장은 “80년 이후 중앙회와 별도로 지부의 활동도 매우 활발하게 일어났는데, 이런 부분을 협회사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배광식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열 위원, 변영남 위원, 차혜영 위원, 이주연 위원, 이해준 위원, 권 훈 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