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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한 길만 쭉 달릴게요”

■ 인터뷰/9월 중순 홍대입구역 인근 개원 예정
‘사랑이 아프니 치과 2호점’ 이호진 원장


“사랑니 발치는 모든 치과의사들의 기본 의술중 하나죠. 기본에 충실해 사랑니 발치 하나 만큼은 어느 치과의사보다도 잘 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이호진 원장이 9월 중순 사랑니 발치 치과 ‘사랑이 아프니 치과 2호점’을 개원한다. 치과는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호진 원장은 ‘사랑이 아프니 치과 본점’의 원장인 김항진 원장의 뒤를 이어 2호점을 개원한다.

이 원장은 “지난달까지 가족과 떨어져서 2년 정도 대구에 있는 치과병원에서 근무 했다. 근무여건도 나쁘진 않았는데 가족과 떨어져 사니까 굉장히 외로웠다”며 “외로움이 서울에 개원을 하기로 마음먹은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전공인 구강외과 쪽인 양악전문 치과를 생각했다”며 “그러던 중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김항진 원장님과 상의하게 됐고, 사랑니 발치 치과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게 돼 결국 사랑이 아프니 치과 2호점을 개원하게 됐다”고 개원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 타 치과 보다 간소화된 장비 장점

이호진 원장에게 사랑니 발치만 전문으로 하는 치과 운영이 갖는 장점을 물어봤다. 이 원장은 “아무래도 타 치과 보다 장비들이 간소화 됐다. 그만큼 관리도 편하다”며 장비의 간소화를 가장 큰 장점으로 뽑았다.

이 원장은 또 “사랑니 발치가 단순한 매력이 있는 만큼 육체적인 피로도가 많이 쌓인다”며 “발치 난이도가 높은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정교하게 힘을 써야하기 때문에 그런 수술이 한 번 끝나면 땀범벅이 된다”고 사랑니 발치에 따른 고충을 설명했다.

# 스탭 업무 간소화로 스트레스 감소 및 전문성 발휘

이호진 원장은 “스탭 운영은 치과위생사 2명, 원무직 1명으로 저까지 총 4명으로 꾸려갈 생각”이라며 향후 스탭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원장은 “요즘 치과 스탭들이 너무 많고 다양한 업무를 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설문조사를 본 적이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 치과는 사랑니 발치만 하니 스탭들도 업무가 간소화 돼 스트레스도 덜 받고 전문성을 발휘해 더욱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홍대 근처에 개원하는 이유를 묻자 이 원장은 “홍대입구역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곳이라 저절로 마음이 향했다”고 설명했다.
‘사랑이 아프니 치과 2호점’은 김항진 원장이 운영하는 본점과 똑같이 사랑니 발치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치과며, 환자들은 인터넷, 지인 소개, 타 치과의 추천을 통해 내원한다. 사랑니 발치 외에는 스케일링 정도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