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가 ‘SIDEX 2019’ 부스비 인상에 반대했다.

치산협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부가 지난달 8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APDC(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와 함께 열리는 ‘SIDEX 2019’의 부스비를 20% 인상하는 안을 확정한 것에 대해 “결사반대 운동을 결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훈택 치산협 회장은 이날 “국내 많은 전시회 대부분의 운영비를 전시업체가 부담하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치산협에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데 대해 개탄스럽고 비참하다”며 ▲APDC 운영자금을 위한 부스비 인상 반대 ▲산업계 불황 ▲회원사 보호차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임 회장은 “현재 산업이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부스비 20% 인상을 결정한 것은 절대적으로 조직위만을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치산협은 회원사 행동강령을 통해 임 회장과 14대 집행부는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고 회원사의 경우 부스 참여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SIDEX 부스 축소 운동을 시행하는 한편 APDC의 학술 및 전시 규모에 대해 알리는 활동 등을 해 나갈 것이라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