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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치의학회 창립, 초대회장에 홍정표

'치과종사자, 우리도 힐링이 필요해’ 주제로 학술대회도


(가칭)대한심신치의학회가 지난 16일 경희치대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총회에서는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홍정표 경희치대 안면통증내과학교실 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홍 회장은 “건강하다는 것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를 말한다”면서 “심신장애로 인한 환자를 치료함은 물론,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종사자들이 본인들 스스로가 건강한 상태에서 치과를 방문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고 학회 창립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환자를 먼저 보살피다 미처 자신의 심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는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종사자들의 심신 건강을 위한 학회라는 측면에서 참신하면서도 꼭 필요한 학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회장은 “심신치의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매우 중요하며 이에 대비해 학회에서는 심신치의학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치과의사를 포함한 치과종사자들의 심신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같은 생각을 가진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심리학자들이 모여 첫 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심신장애로 인해 발생된 구강악안면질환자들과 대한민국 모든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학회는 앞으로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발생되는 구강안면질환의 연구와 대책 마련(정기적인 학술세미나 개최) ▲치과치료 후 발생되는 치과의사와 환자 간의 갈등에 대한 심리학적 해결책 마련 ▲치과계 구성원에게 발생되는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해결책 마련(상설 심리상담 창구 마련) 등의 사업을 펼쳐나간다.


또한 심신치의학에 대한 연구, 관련단체와 학술교류, 대국민 홍보 및 국민건강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카톡 플러스 친구로 학회를 운영해 회원들과의 소통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총회에는 이승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와 요시히로 아비코(Yoshihiro Abiko) 일본치과심신의학회 부회장이 참석해 학회 발전을 기원하고, 향후 치과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당부하는 축사를 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창립총회에 앞서 창립준비위원회 주최로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종사자, 우리도 힐링이 필요해’를 주제로 4명의 국내연자와 1명의 해외연자가 초청돼 심신치의학에 대한 학술적 발전을 도모했다.


최용현 교수(건국대병원 치과교정과)는 ‘치과의사, 지금 당신의 스트레스는 관리되고 있습니까?’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이어 이선미 교수(경북대 치위생학과)가 ‘마음의 근육,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장영수 박사(서장심리상담센터 소장)가 ‘내가 원하는 나 그리고 삶(스트레스 대처방법 훈련 중심으로)’을 주제로, 홍정표 회장이 ‘마음의 건강으로, 입가에 미소를…’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마지막 강연으로는 요시히로 아비코 부회장이 ‘Past, Present and Future of Japanese Society for Psychosomatic Dentistry'를 주제로 일본 심신치의학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