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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료기기업체 매출 신바람

상장사 바텍, 덴티움, 오스템 등 20% 내외 성장
올 상반기 수출·경영 성과 발표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가운데 의료기기 매출 상위기업 중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8년 상반기(1~6월)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입 및 경영 성과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의료기기 상장기업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상반기 상장 의료기기 기업 45개소 매출액은 1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특히 의료기기 매출 상위기업 중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선전을 하며, 바텍(24.8%↑), 덴티움(19.8%↑), 오스템임플란트(18.8%↑)는 약 20% 내외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의료기기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2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9%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8%로 전년 동기대비 1.3%p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을 이끄는 주요품목은 치과용품(1억5300만 달러, 32.1%↑), 치과용 기타기기(1억6400만 달러, 11.8%↑), 초음파 영상진단기(2억6400만 달러, 7.5%↑) 등이며, 상위 20개 품목 중 미용기기(56.5%), 치과용 엑스레이(49.2%), 엑스레이 부속품(39.5%) 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7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으며 무역흑자폭도 7억 달러로 늘었다. 수입액은 64억2000만 달러(7조 원)로 20.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수출액이 32억 달러로 40.6% 늘었으며, 의약품은 22억 달러로 33.0% 증가했다. 의료기기의 경우 2018년 상반기 수출액은 16억6000만 달러(1조8000억 원)로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9억5000만 달러(2조1000억 원)로 11.0% 증가했다.

주요 의료기기 수출국을 살펴보면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2억9000만 달러), 중국(2억7000만 달러), 일본(1억2000만 달러), 독일(8000만 달러), 러시아(7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주(55.9%↑), 영국(52.5%↑), 러시아(51.8%↑), 프랑스(32.6%↑) 등의 증가율이 크게 높았으며 러시아(6위→5위), 프랑스(12위→8위)의 순위가 높아졌다.

2018년 상반기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의료 일자리의 경우 총 85만3000명으로 전년 말 대비 2만4000개(2.9%) 증가했다.

의료서비스 일자리는 올해 2분기 기준 70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1000명(3.0%)이 늘었다.
2018년 상반기 의료기기산업(사업장 4617개소) 일자리는 4만6100명으로 전년 말 대비 1.8% 증가해 808개 일자리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