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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 새로운 지평 열다

치주과학회 종합 학술대회 성황 이뤄
기초연구부터 디지털 덴티스트리 총망라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치주과학회)가 치주학의 기초 연구부터 최신 디지털 덴티스리를 총망라한 학술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 양일간에 걸쳐 치주과학회 회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58회 종합 학술대회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진화하는 학문과 임상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발판으로 치주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마련된 이번 종합 학술대회에서는 ‘New horizons in Periodontology’를 주제로 2명의 해외연자와 11명의 국내연자로 구성된 참신한 강연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 치주학 기초, 진단 팁, 교합적 접근 공유
첫 날인 20일에는 치주치료의 근간이 되는 기초연구와 관련해 니가타 대학의 히로마사 요시에 교수의 특강과 3명의 연자가 기초분야 강의를 펼쳤으며,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치주질환의 진단을 위한 유용한 팁 및 최신 학술지견에 대해 3명의 연자가 열띤 강연을 이어갔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2개의 심포지엄과 1개의 특강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치과 임상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 치의학의 허와 실에 대해 4명의 연자가 진단, 수복, 디지털 가이드 서저리와 관련한 강연을 이어갔다. 또 개원의들이 항상 궁금해 하는 치주·임플란트 치료에서 교합과 관련된 강의를 토크 콘서트로 진행,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특강에서는 ‘Hot issue in Periodontology’를 주제로 정의원 교수(연세치대)가 차폐막과 골 이식재를 이용한 치조제 증대술과 관련된 연구로 ‘ITI Andre Schroeder’ 상 수상 기념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미국, 유럽학회들로 구성된 국제적 모임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 새로운 치주질환 분류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한 구기태 교수(서울치대)의 강연도 펼쳐졌다.


# 선후배 함께 가치공감 토크 콘서트 호응 “굳”
아울러 치주과학회는 이번 종합 학술대회에 치과의사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둘째 날인 21일 총 4명의 치주과 교수와 치주과 전공 개원의들이 들려주는 ‘가치공감 토크 콘서트’를 재학생 및 전공의들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남윤 기획이사의 ‘치주과를 전공해야 하는 이유’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이중석 교수의 공직 치주과 전문의의 삶 ▲김현주 교수의 치주과학 관련 연구의 미래와 전망 ▲창동욱 원장의 개원 치주과 전문의의 삶 등 강연이 이어졌다. 이들 연자들은 치주과학 소개는 물론 미래 성장 잠재력과 졸업 후 이어질 개원의, 전문의, 공직 등 치과계 각계각층에서 경험 할 수 있는 다양한 부분을 담론을 통해 소소하게 풀어냈다.
치주학회 측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일종의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격이 크다”면서 “반응을 살핀 후 추후 메인 학술대회에 정규 프로그램화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성호 회장은 “치주과학은 기초와 임상이 어우러지는 융합적 학문이며, 치과치료의 근간이 되는 많은 연구와 지식이 치주과학을 토대로 생산되고 있다”면서 “임기 내 마지막 학술대회에서 치주과학이 제시하는 새로운 정보와 비전을 기초와 임상 전반에 걸쳐 제시했다. 많은 학회 관계자들의 헌신적 지원 덕분에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