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악화되는 치과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치협이 합리적 세제 대책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자는 줄고 반대로 세금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는 협회가 나서 개원의들의 팍팍한 살림살이에 보탬이 될 만한 올바른 세무 전략의 방향성을 만들고 또 공유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치협이 ‘치과병의원 세무대책회의’를 지난 10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교대역 인근 음식점에서 열고 현 치과계 경영 환경에 대한 우려와 이를 기반으로 향후 협회 차원의 세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세무대책회의는 지난 8월 17일 열린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 나승목 부회장, 조영식 총무, 김민겸 재무, 황재홍 경영정책,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정명진 청년위원장, 박성원 경영정책위원회 위원 등 집행부 이사와 특위 위원장 및 위원은 물론 김성진 엠디캠퍼스 대표, 신진혜 세무사(세무법인 가현) 등 세무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치과 세무 제도 개선 및 절세 전략에 대해 장시간 토론했다<사진>.
# “치과의사 회원 위한 방법론 고민”
우선 참석자들은 치과 병의원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적용 항목,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조세지원 등 치과 병의원과 연관된 주요 세제 관련 현황들을 살피고, 이를 통해 개선을 추진할 수 있는 협회 정책 방향 및 시사점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참석한 세무 전문가들로부터 최근 세무 제도의 흐름과 개원의들의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절세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전해 듣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놓고 다각도의 토론을 거쳤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 같은 세무 관련 정책들이 전체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한 틀과 내용들로 채워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론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조직을 꾸려 집중적인 논의를 주도하는 한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세무 관련 교육이 사업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시리즈 형태의 팁 제공 등 효율적으로 전달 가능한 플랫폼과 실행방안도 찾아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