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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국시 10회 이상 응시자 7명

올해 보건의료인 시험 10회 이상 응시 49명, 합격자 단 6명 뿐
윤종필 의원 “국시 효율적 시험 관리 대책 세워야”

올해 보건의료인 시험 응시자 중 10회 이상 도전한 응시자가 4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치과의사 면허시험에 10회 이상 도전한 인원도 7명에 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표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보건의료인 시험 응시자 중 의사 시험을 10회 이상 본 응시자는 12명, 치과의사 시험은 7명, 한의사는 6명, 간호사는 24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종 합격자는 의사 4명, 간호사 2명으로 6명에 불과했으며, 의사시험 합격자 중에는 16회, 18회 응시자 2인도 포함돼 있다.

윤종필 의원은 “의료인 시험에 응시 자격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정부가 장기 시험 준비생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의료인은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임에도 임상경험 없이 10년 이상 시험에만 매달리도록 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의료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고 신기술이 도입되는데 10년 이상 시험 준비에만 시간을 보내게 될 경우 합격을 하더라도 제대로 의료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의료의 질 관리와 효율적인 시험 관리를 위해서라도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