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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막걸리사랑 치과의사동호인회 출범

신임회장에 안영재 서울지부 부의장
김 협회장도 상임고문에



나라사랑 막걸리사랑(이하 나막사) 치과의사동호인회가 출범했다.

나막사 치과의사동호인회는 지난 10월 26일 인사동 풍류자희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나막사는 막걸리로 민족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2013년 재창립된 단체로 김현풍 전 강북구청장(김현풍 치과의원)이 총재를 맡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안영재 서울지부 부의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임원으로 ▲상임고문에 김철수 협회장, 이수구 고문, 최상묵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 ▲고문에 김계종 전 치협 부의장, 오안민 전 서치신협 이사장 ▲부총재에 안영재 회장, 이종호 치의학회 회장 ▲감사에 안정모 전 치협 부의장, 정성화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명예회장 등이 임명됐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나막사가 막걸리를 매개체로 회원들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애국지사에 대한 뿌리를 찾고, 우리민족의 정신적인 혼과 얼을 찾는 숭고한 뜻을 실천해 욱일승천하기를 기원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현풍 총재는 “1905년 을사늑약, 1910년에 한일합방이 됐다. 1905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주막이 20만개였는데 1919년 일본인들이 주세법을 바꿔 주막에서 술을 만들지 못하게 해 결국 삼각나루터 한 곳만 남게 됐다. 임진왜란 때에는 도공을 잡아가면서 누룩 만드는 사람도 잡아갔으며, 관동대지진 때에는 평소 막걸리를 먹었던 조선인들이 학살당했다”고 막걸리에 얽힌 참혹한 역사를 이야기했다.


김 총재는 “누룩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연간 2500억 원을 들여 누룩을 수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누룩막걸리는 10개 제품 미만”이라면서 “우리 밀을 만들어 주막을 차리고 그곳에서 우리 막걸리를 먹도록 하는 것이 국민 건강을 바로잡는 길이다. 제대로 된 누룩막걸리 한 병에는 유산균이 70~90억 개 들어있는데 이를 마시면 피부미용부터 장까지 건강해 질 수 있다”고 누룩 막걸리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고 우리 조상들이 고생해서 만든 누룩이 없어졌다는 서글픔도 많이 알려져야 한다”면서 “전북 진안에 밀밭을 만들고 누룩을 생산해 누룩막걸리 만들고자 하는 것이 우리 뜻이다. 부디 함께 해서 우리 민족을 위해 함께 나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나막사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천도교 수운회관 대강당에서 토크쇼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