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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매력적이라는 것은

시론

예뻐지려고 하는 또는 보기에 예뻐 보이는 사람일수록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정말 많이 쓰는 것 같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평가되는지에 대해서 참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내가 보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멋져 보이는 데에도, 결국은 자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고, 뭔가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다.

주변 지인이 건 넨 말 한마디에 좀 더 상처를 쉽게 받고 외모적인 부분을 깊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는 경우에 오랫동안 고심하여 진심으로 말을 하는 경우보다는 정말 아무 의미 없이 그냥 말 한마디를 툭 던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즉, 상대방은 별로 생각 없이 던진 말이지만, 정작 본인은 적잖은 상처를 받아 계속 고민하고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더욱이 요즘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늘 생활화 하면서 자주 접하게 됨으로써, 다른 사람이 잘 되고 있는 또는 멋진 모습만을 담아 올리는 영상을 보면서, 부러워하며 상대적인 채워지지 않는 또는 채울 수 없는 빈곤감을 자주 느끼면서 생활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쇼핑을 해도 물질적인 것에 의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처럼, 아무리 예뻐진다 해도 완벽하게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결국은 정서적인 공허함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어떤 사람을 만나면 매력적이라는 느낌을 받을까?

나에게 있어 매력적인 사람이란 항상 자신감이 있으며 적극적이고 밝은 사람인 것 같다. 또한 솔직한 사람에게는 늘 좋은 느낌을 받는 것 같다. 이런 사람은 어느 자리에서든지 빛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신문에서 서른 살의 도전가 이동진씨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국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후 2010년 7월에 군 복무를 마치고 2011년 히말라야등정을 시작으로 2개월에서 2년 간격으로, 아마존 정글 마라톤, 미국 뉴욕에서 LA의 6000km 자전거 종단여행 등 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을 따라 경제적으로나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운 세상인 것 같다. 뭔가 내 안의 것으로 채워져 있는 자기 자신의 중심이 서 있는 경우에는 흔들림이 적은 것 같다. 또한,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그다지 만만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가을, 내면을 채우기 위해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책과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은희 원장
바른해치과
한국구강근기능연구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