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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경기지부 회장직무대행 선임

경기지부 임총 열어 선거무효 후속 조치 의결
회장 후보 1인 출마, 1년 3개월 잔여임기 확정


경기지부가 선거 무효 국면에 따른 수습책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사태의 수습을 진두지휘할 회장직무대행으로는 박인규 전 수원분회 회장이 선임됐다.

지부 측은 지난 5일 저녁 지부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선거 무효 사태에 대한 주요 결정사항을 의결했다<사진>.

이번 임총은 지난 1월 19일 실시된 제33대 회장단 선거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이 지난 10월 17일 무효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쟁점을 두고 여러 갈래의 논란이 예상됐지만 사전 조율과 원활한 현장 진행을 통해 개회 45분여 만에 합의점들을 모두 이끌어 냈다.

특히 이날 임총에서는 가장 먼저 집행부 업무 승계의 건(GAMEX 포함)을 통과시켰으며, 이어 박인규 전 수원분회 회장을 회장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또 임원 선출의 건(선출 범위와 임기 결정)과 관련해서는 박인규 회장직무대행에게 임시 이사진과 선관위 구성에 대한 전권을 위임키로 했다.

차기 회장의 경우 이번 재선거에서는 회장만 선출하고 선출직 부회장은 차후 구성될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여러 가지 해석을 낳았던 새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 30일까지, 즉 1년 3개월여의 잔여 임기만으로 확정됐다.

그 동안 다수의 문제점을 지적받아 온 선거관리규정의 경우 지난 2017년 2월 10일 개정된 내용으로 이번 재선거를 치른다는데 참석한 대의원들이 동의했다.

이날 임총 말미에 “어느 분이 새로 회장 후보로 출마할지 모르지만 당선되더라도 떨어진 분들이 깔끔하게 승복했으면 한다”는 어느 대의원의 발언과 이에 쏟아진 박수는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경기지부 회원들의 바람과 임총의 대의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