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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근관치료학 균형발전 견인하겠다”

높아진 한국 위상 자부심…중추적 역할 다짐
인터뷰/김성교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회장

김성교 경북치대 보존학교실 교수가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1차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IFEA)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해 2년 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는 세계에서 한국 치과근관치료학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김성교 IFEA 회장은 세계 각국의 근관치료학의 균형 잡힌 발전을 기치로 내세웠다. 김 회장에게 세계 근관치료학계를 이끌게 된 소감과 계획을 들어봤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이 IFEA 회장을 맡게 됐다는 데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경에는 세계에서의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제적으로 한국 치과근관치료학의 위상이 뒷받침됐기 때문입니다. 임기 중 치과근관치료학 교육이 필요한 나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 다양한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성교 IFEA 회장은 “임기 중 치과근관치료학 연구과제의 선정 및 적극적인 지원, 회원국 확대 및 국가별 협력 증진, IFEA와 대륙별 학술단체와의 협력 증진 등 할 일이 많다”며 “임기동안 한국이 세계치과근관치료학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여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IFEA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98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개최된 제4회 IFEA 학술대회에 한국 대표연자로 참가하면서부터다. 이후 2010년 2년 임기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6년간 IFEA의 업무를 수행하다 2016년 케이프타운 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돼 올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IFEA는 세계 치과근관치료학의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1986년 설립돼 현재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포함한 41개국의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세계치과근관치료학학술대회 개최, 치과근관치료학 교육이 필요한 나라에 대한 교육지원, 그리고 젊은 연구자 연구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한국은 이제 IFEA의 리더 국가로 치과근관치료학 관련 주요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Endodontics’와 ‘International Endodontic Journal’에 발표되는 한국 논문의 수와 질이 매우 향상돼 국제무대에서 주요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IFEA 학술대회에는 64개국 2000여명이 참가해 대회 역사상 대성공을 거뒀다.

김성교 IFEA 회장은 “한국이 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연구결과 발표, 전문의 및 일반의의 치과근관치료 임상수준의 향상, 그리고 IFEA 등 국제기구에 적극적 참여 등이 필요하다”며 “동료들이 한국치과근관치료학의 세계적인 위상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관련 연구 및 임상수준 향상에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