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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만드는 보물지도

시론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어떻게 이루지?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어떻게 찾지?

▶보물지도
지은이 : 모치즈키 도시타카(1957년 일본 야마나시현 출생).
1판 1쇄: 2004년 02월 15일.
펴낸 곳 : 나라원

1964년생 55세. 사람들은 나와의 인연에 따라 “대덕치과원장, 환자와 함께하는 치과이야기 저자, 동창회장, 겸임교수, 박사, 우산신협 감사, 미래 발전 위원장, 바람꽃 주거 환경 개선 봉사단 대표”라 불렀고 부르고 있다.

20년 전 개업 초기 30대 중반이었던 나는 어떤 명함을 갖고 그리고 무엇을 이루고 싶었을까? 나에 대한 호칭은 이루었던 것 그리고 이루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해 준다.

3년 전 같은 반에 개업하고 있는 15년 후배 원장과 점심시간에 경영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몇 번의 시간을 가졌다. 후배 원장과 나누고 싶은 첫 주제는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자신의 꿈에 대해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1995년 나의 10년, 20년 후 미래에 대한 꿈이 무엇이었지? 20여 년 전 나의 미래에 대해 도표를 만들어 놓았던 자료가 있었던 것이 생각나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1997년 한국리더쉽 센터에서 2박 3일 (수, 목, 금) 진행하는 “성공하는 CEO들의 7가지 습관” 강의를 들었다. 강의 과정에 10년, 20년, 30년 후 이루고 싶은 꿈을 설계하며 사명서를 작성하였다.

가로 표는 초기 10년간은 1년 단위로, 10년이 지나면 20년까지는 2년 단위로, 20년이 지나면 5년 단위로 칸을 만들고 세로 표는 내 이름, 배우자 이름, 자녀이름, 그리고 나이를 적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이루고 싶은 꿈을 인생, 경제, 치과로 나누어 적었다.

1997년 인생도표를 그릴 때 2018년은 까마득한 미래였다. 20년 전 이루고 싶은 꿈에는 치과대학 박사학위 취득, 치과대학 겸임교수, 치과관련 책 출판, 조선치대동창회장, 나의 건물에 치과 재개원하고 임대 소득 만들기, 배우자 교감되기, 자녀 유학 보내기 등이 적혀 있었다. 지금 나의 삶은 20년 전 그렸던 그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유사하다.

2017년 3월 토행독(매주 토요일 오전 7시 30분에 하는 독서모임. 2013년 3월 가입)의 부회장(책 선정 책임)이 되어 처음 선정한 책이 보물지도였다. 보물지도의 핵심은 “마음속에 있는 꿈을 선명한 이미지(커다란 종이에 자신의 꿈을 써 넣고 이미지와 사진을 붙인다. 그런 다음 책상 앞에 붙이고 매일 바라본다)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에 서 있는 것과 같다”라는 것이다.

보물지도를 그리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Step 1. 당신의 보물지도를 그려 넣을 액자를 준비한다.
Step 2. 구체적인 목표를 나타내는 이미지로 보물지도를 만든다.
Step 3. 완성된 보물지도를 자주 눈에 띄는 곳에 붙이고 틈나는 대로 본다.

2017년 인생 설계 도표를 다시 만들고 인생설계에 따라 보물지도를 만들었다.

10년 안에 이룰 나의 목표 (2017년 3월)
-소득 중 자본 소득 비율 40% (출판, 사업, 임대소득) 노동 소득 60% (강의, 치과 등)
-책 출판하기 (재능관련, 독서관련 , 3대가 읽은 논어 등)
-자기 개발 프로그램 운영자(독서와 경영, 나의 재능 찾기)
-독서 타운 건설(독서 모임 공간, 인문학 강사 발굴하기)
-나만의 독서 공간 만들기
-진료에서 벗어나 내 자신과 가족을 위한 시간 갖기(부모님과 평일 여행 및 병원 모시고 가기, 바람꽃 주거환경 봉사단 같이 봉사하기, 자녀들 직장 생활하기 전에 시간 갖기, 그동안 미루었던 사업 미련 없이 해보기)

2018년 10월, 보물지도를 수정하며 1년 6개월 동안 보물을 찾는 여행을 하고 있다. 지금 개업해 있는 치과 앞 900세대 아파트가 1600세대로 재개발되어 2020년 3월에 입주가 시작된다. 치과를 이전 개업하기 위해 아파트 입구에 상가를 분양 받았다. 재개발 기간에 진료에서 내 자신과 가족을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후배 원장과 4월부터 같이 진료를 하고 있다. 80대 후반 부모님 모시고 여행도 다녀오고 부모님을 위해 출동 준비 중이다. 8월에 입대한 아들과 가족여행도 하였다. 출근하여 진료 상담 자료를 만들고 있다. 치과 시스템이 안정이 되기에 제주도 올레길 여행도 준비 중이다.
 
다음 책은 내 자신을 알게 하여준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지은이 : 구본형 출판사: 고즈원)”이다. 지은이 구본형 작가는 작고 하셨고 작가와 같이 공부하던 분들이 작가의 뜻을 이어 받아 구본형 변화 경영 연구소를 이어가고 있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박병기 대덕치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