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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바둑기사들 희망 한 수

인천지부 주최 ‘20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 성료


인천지부(회장 정 혁)가 올해도 전국의 장애인바둑기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제공했다.

인천지부, 전국장애인바둑협회(회장 현명덕) 등이 주최한 제20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가 지난 11일 인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나승목 치협 부회장, 김종화 인천경실련 고문(김종화치과) 등을 비롯해 20여명의 귀빈이 참석했으며, 300여명의 장애인 및 실버바둑인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사진>.

정 혁 인천지부 회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전국의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가 인천시청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개최돼 더 의미가 큰 것 같다. 대회개최에 많은 신경을 써 주신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참가자분들이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 박남춘 시장 “매년 시청 제공하겠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이 곧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능한 한 시청을 시민들에게 내주려고 한다. 재임기간 전국장애인바둑대회는 늘 인천시청에서 열 수 있게 하겠다. 마음껏 즐기고 뜻한 바를 모두 이루길 바란다”고 답했다.

나승목 부회장은 협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사회의 동등한 일원으로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둑 애호가들이 평소 갈고 닦아온 기량을 선보이는 유쾌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는 지난 1999년 김종화 원장이 대회를 만들고 후원해 온, 치과의사들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대회로, 인천지부가 지난 2003년부터 주최해 오고 있으며 치협도 지난 2008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바둑애호 장애인들은 매년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현명덕 전국장애인바둑협회 중앙회 회장은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 늘 대회가 풍성하게 치러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천시도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줘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장애인들에게는 큰 희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