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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치대 학생연구 저력 2년 연속 대상

유지현 우승자 AADR참관 기회부여
전국 치대학술경연대회 15개팀 참가


부산대가 2년 연속 학생 학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6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니사금 홀에서 열린 ‘제 20회 전국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술경연대회’에서 유지현, 김현주 학생으로 구성된 부산대팀(지도교수 김형준)이 ‘Effect of Cylclosporin A (CsA) on Periodontal Ligament Stem Cells (PDLSCs)’라는 주제로 Gingival overgrowth를 Side effect로써 유발하는 약물이 PDLSCs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부산대는 작년 경연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경연은 전국 치과대학 및 치전원에서 15개팀이 참가, 각자 연구한 주제를 영어로 발표하고 답변했다.

대상은 부산대 유지현 학생팀, 금상은 서울대 홍현승 학생팀, 은상은 전남대 김윤정 학생팀·연세대 정서윤 학생팀, 동상은 서울대 문원준 학생팀·경북대 이우규 학생팀이 수상했다<사진>.

대상을 받은 부산대팀 발표자 유지현 학생은 오는 6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AADR 참관 및 발표기회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이 주관, 덴츠플라이시로나(대표이사 김기업)가 상금과 대상 수상자 해외학회 참가비용을 후원했다.

한중석 회장(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은 “매년 학생들의 연구역량과 발표능력이 큰 폭으로 발전된 모습들을 보고, 대한민국의 치의학 교육과 연구가 세계적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며 “본 경연대회를 통해 치의학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협화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영만 치협 부회장은 “경연대회를 통해 후배 여러분들의 치의학적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학업동기 고취와 학업역량 제고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뷰/유지현 부산대팀 대상 수상자 ===============================

“약물 부작용 연구 매진…견문 넓히겠다”



“내년 6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되는 AADR에 한국대표 치대생으로 참여해, 해외치대생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견문을 넓히고 돌아오겠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유지현 학생(DDS PhD 3년차)은 “3년 동안 격려해주신 구강생리학 교실의 김형준 교수님, 배문경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DDS PhD라는 남다른 길을 선택한 저를 위해 언제나 힘이 돼준 부모님과 연구의 동기가 돼주신 하늘에 계신 사랑하는 할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대팀은 Gingival overgrowth를 Side effect로 유발하는 약물인 Cyclosporin, Phenytoin, Calcium channel blocker 등이 PDLSCs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증명했다.

Gingival overgrowth는 약물이나 염증, 기타전신 질환과 연관돼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에 의한 Gingival overgrowth는 약물 복용을 중지하면 회복된다.

유지현 학생은 “구강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라에 공헌할 수 있는 임상치의학 연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Gingival overgrowth를 부작용으로 유발하는 여러 가지 약물들이 있다. 약물들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연구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