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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의과치과대학 턱관절 노하우 ‘관심집중’

고려대 안암병원 턱관절포럼 제15기 연수회

턱관절 진료의 정수를 공유하고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실전 연수회가 국내 일정을 최근 진행했다.

이달 말에는 일본 제1의 국립과대학인 동경의과치과대학 턱관절 클리닉 연수를 통해 일본 턱관절 진료의 최신 경향과 노하우를 살필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주최하고 재한 동경의과치과대학 동창회, 아시아턱관절학회,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 (사)대한턱관절협회, 정 훈 턱관절연구소에서 후원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턱관절포럼 제15기 연수회’(이하 연수회)의 국내 일정이 지난 17일 고려대 의과대학 신의학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정 훈 아시아턱관절학회 이사장이 연자로 나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서 치료 가능한 증례선택, 치료법 ▲스플린트 치료를 해야 하는 증례의 선택법 및 환자관리 노하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스플린트 치료로 효과가 없는 증례에 대한 관리법(턱관절세정술, Hyaluronic acid 주입, 보톡스 주사) ▲각종 물리치료, 세정술 시연 등을 진행했다.

또 류재준 교수가 ▲스플린트 치료의 기본과 임상의 모든 것 ▲스플린트 치료에 있어 주의점 ▲스플린트 치료의 시연 등을 주제로 턱관절 진료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오는 11월 30일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에서 열리는 연수회의 세션Ⅰ에서는 니시야마 조교수와 요다 교수의 강연에 이어 동경의과치과대학 턱관절클리닉, 구강악안면외과, 스포츠치의학과 임상참관 및 동경의과치과대학 System 참관이 진행된다.

#“턱관절 진료 모든 주체 어우러져야”
이날 연수회 개최 직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턱관절 진료의 경우 각과가 연관돼 있는 융합학문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치과계 차원의 관심과 단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정 훈 아시아 턱관절학회 이사장은 “턱관절에 대한 것은 하나가 돼야 하며 이것은 대승적인 차원의 문제”라고 전제하며 “단지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사전에 타 단체와도 이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는데 각과의 관계자들이 참여해서 함께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게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최 측은 최근 제정이 된 ‘턱관절의 날’과 관련 큰 틀에서 턱관절 진료 관련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턱관절 영역을 두고 의과나 한의과 등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진료과가 아니라 예를 들어 치협 등의 큰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 모든 학회가 상의해서 진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참여한 연자 및 패컬티들도 턱관절 치료를 위해 치과계가 한 목소리 내고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턱관절 질환 환자들이 많아지고, 개원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턱관절 장애를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모든 진료과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