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김기덕·이하 연세치대병원)이 칫솔재활용 캠페인으로 환경보호활동에 나섰다.
연세치대병원은 지난 11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칫솔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오랄비, 테라사이클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치과병원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지난 5월 지역사회 어린이 무상 구강 치료활동으로 100명의 초등학생을 검진, 치료한 바 있다<사진>.
이번 캠페인은 9월부터 치과대학 내 수거함을 설치해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칫솔을 수거, 소독 후 재활용을 통해 리테이너 케이스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감염관리에 대한 우려를 두고 박원서 교수(연세치대 원내생진료실)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을 때 가장 고민했던 지점이다”며 “안전하게 모을 수 있도록 지퍼팩을 준비해 밀봉하고 과다적체되지 않도록 10일 주기로 수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테라사이클이 폐기되는 칫솔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가 좋아 참여하게 됐다”며 “연세대에서 시작했지만 개원가에서도 니즈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환경보호와 함께 리테이너 케이스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랄비, 테라사이클이 진행하는 칫솔 재활용 캠페인은 개원가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치과가 참여하게 되면, 테라사이클에서 방문해 수거함을 설치, 수거함이 다 차게 되면 업체에서 수거해 소독 후 리테이너 케이스로 제작, 참여 치과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