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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지부 ‘APDC 2019’로 ‘대동단결’

지부장협의회, 전폭 지지 표명
통치 경과조치엔 “미수련자 최우선 대책 마련” 촉구


내년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APDC 2019(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국 시도지부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결의했다.


지부장협의회(회장 최문철)는 지난 8일 코엑스에서 회의를 열고 ‘APDC 2019’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19)’의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매년 상반기에 행사를 개최해 왔던 HODEX(광주, 전남, 전북지부)와 CDC(대전, 충남, 충북지부) 및 SCIDA(인천지부) 측이 내년 지부 단독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APDC 2019 행사에 함께 하기로 뜻을 모은데 이어 지부장협의회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APDC 2019는 역대급 국제행사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호·나승목 치협 부회장, 조영식 APDC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노형길 SIDEX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행사에 대해 브리핑하고 시도지부의 홍보와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조성욱·김욱 법제이사가 참석해 해당 위원회 소관 업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술 급여화 ▲평양 방문 ▲공정위 제소 ▲구강보건 전담부서 등 치협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부에서 치협에  힘을 실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김 협회장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APDC 2019 초청장을 전달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면서 “연말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이뤄질 것 같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어 시류를 잘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강보건전담부서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간의 협의절차에 따른 (가칭)구강정책과 설치에 관한 협조공문이 행안부에서 기재부로 넘어가 있고, 앞으로 심도 있는 검토과정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그동안 국회, 정부, 언론 등 관계 요로에 설치 논리와 명분에 대해 충분히 설파해 왔다. 1년 전의 실패를 교훈삼아 올해는 기필코 구강정책과 설치가 통과되도록 방심하지 않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녹지병원 허가 “결사 반대”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한치과보존학회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헌법소원과 관련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필요할 경우 지부장협의회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할 것을 의결했다.


이와 더불어 지부장들은 “무엇보다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에 응시하지 않고 일반 치과의사로 남게 되는 미수련자에 대한 대책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서 미수련자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고민했다.


또한 대한치과보존학회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헌법소원 철회와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 중지 가처분 신청 진행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허가된 것과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영리병원을 줄곧 반대해온 한재익 제주지부 회장은 “제주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에서는 영리병원 설립을 불허했지만 제주도의 경우 도지사에게 개설허가권이 있어 영리병원이 허용됐다”면서 “외국인만 진료하는 조건부 허가지만 녹지병원 측에서는 내국인도 진료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더 이상의 영리병원이 허용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영리병원 허용은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보고 의약5단체 등과 연계한 규탄결의문을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강력한 투쟁까지도 준비할 것임을 표명했다. 이에 지부장협의회에서도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문철 지부장협의회 회장은 “30대 집행부는 여느 집행부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협회장이 지부장 및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모든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해 임기의 반환점까지 무사히 왔다”며 “여전히 우리들 앞에는 회원들과 함께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치협 임원들과 지부장들이 남은 임기 동안 힘을 합쳐 열심히 노력해 그동안 밀린 ‘숙제’를 다 해내는 역대 최고의 집행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