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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부 저력 확인한 GAMEX 2018

‘2018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 2018)


경기지부가 주최한 ‘송년 축제’가 연이은 악재를 딛고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

‘2018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18)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Beyond the Scienc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GAMEX 2018은 과학 발전보다 더 중요하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을 상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지부 차원의 의지를 담아 올해 마지막 달에 개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우선 학술 강좌의 경우 양일간 총 34개의 다양한 주제들이 펼쳐졌으며, 특히 면허신고에 필요한 필수윤리교육과 법정의무교육을 이수하려는 회원들이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해 기대 이상의 ‘피드백’을 이끌어냈던 노무 세션의 경우 올해는 정원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며 참여 폭을 확대했으며, 이에 회원들도 뜨거운 관심으로 화답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Junior Dentist Session’은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치과의사 직업군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올바른 이미지를 심기 위한 소중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 가능성을 보였다.

#GAMEX만의 핵심 콘텐츠 ‘만끽’
기자재 전시회, 개막제, 경품추첨과 이벤트 등 이번 GAMEX 2018에 다양함과 풍성함을 더한 프로그램들도 주목 받았다.

C홀에서 치러진 기자재 전시회에서는 연말 전시회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펼쳐졌다. 120여개 업체, 540여 부스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받던 지난해 행사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양일 간 순조롭고 풍성하게 진행되며, GAMEX의 저력을 재확인했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9개국 간의 해외 교류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도한 ‘정상회담’형식을 유지하며, 4개의 치과계 관련 주제 아래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번 GAMEX 2018을 찾은 8개국 대표단은 100여명에 이른다.

눈길을 끄는 다양한 축하 공연을 선보인 8일 저녁 개막제는 이번 GAMEX 2018의 성공을 기원하는 신호탄으로, 오페라 및 색소폰 공연으로 구성된 오프닝 프로그램에 이어 S.E.S 출신 가수 바다의 열정적인 2부 축하공연까지 더하며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는 순간들로 채워졌다.


이날 개막제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위원,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김성욱 감사를 비롯해 치과계 안팎의 내외빈들이 대거 참여해 경기지부가 마련한 축제의 장을 즐기는 한편 GAMEX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개막제 축사를 통해 “그 동안 GAMEX는 회원 간 화합은 물론 치의학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최첨단 기자재 동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배움과 화합의 장’이 돼 왔다”며 “특히 재선거를 앞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GAMEX 2018을 차질 없이 준비해 준 조직위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협회장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위기 속에서 GAMEX 제 몫 했다”
이 같은 성과들에 대해 GAMEX 2018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위기 속 최상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조직위는 9일 오후 대회장인 박인규 경기지부 회장직무대행, 김성철 조직위원장, 위현철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대회 준비 과정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직위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양일간 사전 및 현장등록을 합쳐 4216명이 이번 GAMEX 2018의 콘텐츠를 만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GAMEX는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아래 열렸다. 12월이라는 개최 시점도 그렇지만 재선거 국면과 집행부 궐위 상태 역시 부담스러운 대목이었다.


조직위는 이에 대해 “여러 위기 속에서도 GAMEX는 제 몫을 다 했다”고 자평하며 “잠을 설칠 정도로 많이 걱정했지만 회원들이 의외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이것이 경기지부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행사 첫 날인 8일은 토요일임에도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방문자 수가 늘었고, 일요일 전시장 방문자도 오후 2시 기준으로 보면 다소 증가했다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박인규 경기지부 회장직무대행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르기 위해 조직위에서 애를 많이 썼다”며 “특히 임시총회에서 전적으로 김성철 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회를 인정하고 믿어준 가운데 회원들의 참여가 이어져 그 힘으로 행사를 잘 마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성철 GAMEX 2018 조직위원장은 “준비 기간 동안 약 2주 정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지난해에 비해 90% 수준만 가자고 했는데 이 같은 목표에 도달하게 돼서 기쁘다. 특히 토요일 오전에는 GAMEX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왔으며, 가멕스 개막제도 사상 초유의 화려한 무대로 꾸리는 등 성과도 적지 않았다”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