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악성학회, 베트남 구순구개열 의료봉사 성황

50명 환자 진단 후 32명 환자 정상인 가까운 얼굴 복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박영욱·이하 악성학회)가 ‘2018년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의료봉사’를 지난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했다<사진>.

전국 치과대학과 의과대학 교수진 12명을 포함한 17명의 봉사단원들이 참가한 이번 수술 봉사는 하노이에 위치한 National Hospital of Odonto-Stomatology(이하 NHOS)에서 진행됐다. 일요일 오후에 진행된 초진을 통해 50명의 환자를 진단했으며, 이들 중 얼굴기형으로 인해 기능·심리·사회적으로 고통 받는 32명의 환자들에게 정상인에 가까운 얼굴을 복원했다.

봉사단은 이번 봉사를 통해 구순열 1차 교정술 7례, 2차 구순열 코 변형 교정술 11례, 구개열 수술 13례, 정중 안면열 교정술 1례의 수술을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환아 가정에 진료 보조금도 전달했다. 참고로 수술 후 관리는 예년과 같이 NHOS 의료진에 의해 이뤄질 계획이다.

NHOS의 트링흐 딘하이원장은 지난 15년간 구순구개열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의료 봉사를 오지만 한국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사들이 자비로 오는 것에 감동 받고 있다. 박영욱 단장님과 동행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영욱 단장(악성학회 회장)은 “이번 봉사에서는 구순열로 인한 코 변형을 가진 성인 환자가 많아 코 수술을 많이 시행하게 됐다”면서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에 환자를 돌보는 NHOS의 의료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악성학회는 학회 차원의 해외 구순구개열 의료 봉사를 지난 1996년부터 시작했으며, 하노이 NHOS에서의 의료 봉사는 2004년부터 15년째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