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대통령 표창은 열치 가족과 함께 이룬 상”

신덕재 원장, 북한이탈주민 지원 정부포상
40여년 진료봉사, 하나원 1억 기부 등 귀감


신덕재 원장이 정부로부터 40년 넘는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덕재 원장(중앙치과의원)이 지난 13일 통일부에서 주관하는 2018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사진>.

이날 행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통일부, 하나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 원장을 포함한 2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고 3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북한이탈주민 지원 유공 정부포상은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유공자의 명예감과 자부심을 고취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정착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남북주민간 통합을 촉진하고 통일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신 원장은 1999년에 열린치과의사회(회장 정돈영·이하 열치)를 창립해 초대회장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북한이탈주민의 구강건강회복과 정착에 도움을 주고 취약계층 봉사활동, 북한 금강산 온정리 치과 진료소를 개설해 12회 방문진료를 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신 원장은 통일부 추산으로 약 2만80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의 치과진료를 진행했고 하나원에 치과지원기부금 1억원을 기탁해 북한이탈주민들의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이에 더해 하나원에 치과진료대 2대를 무상기증하고 업무협약체결을 통해 ‘간호조무사 과정’교육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 원장은 서울치대 재학시절부터 북한이탈주민, 노숙인, 무의탁 노인 등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40년 넘게 진료봉사활동을 해왔다. 의료봉사뿐 아니라 열치에 2억원, 남북하나재단에 1억원, 청룡봉사상 상금 1000만원을 기부해 치과계의 귀감이 됐다.

신 원장은 “하나원에서 약 20년 동안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보철사업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정부가 이를 인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가 표창을 받기는 했지만 열치 식구들과 함께 이룬 상이라고 생각한다. 기쁨을 열치 식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