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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수면치료로 일본과 교감

수면학회, 일본치과수면학회 학술대회 참가
양 학회, 아시아인 수면무호흡증 연구 필요성 공감





한일 양국의 치과수면치료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칭)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연중·이하 수면학회)가 지난 11월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일본 쓰쿠바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7차 일본치과수면학회(JADSM)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수면학회는 2009년 JADSM과 친선교류를 맺고 양국간의 학술대회에서 활발하게 연자를 교류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 열린 수면학회 창립 10주년 기념학술대회 때는 JADSM의 아키라 마츠오 교수(Tokyo Medical University)를 초청해 강의하기도 했으며 이번에는 정재광 교수(경북치대 구강내과학교실)가 연자로 나서 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JADSM 학술대회는 ‘2018: a Sleep Odyssey’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한국에서는 김연중 회장을 비롯한 수면학회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재광 교수가 ‘Systemic outcomes of obstructive sleep apnoea treatment with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s’라는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일본 치과의사들의 많은 질의 세례를 받으며 한국 치과계의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대한 일본 치과계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양 학회 이사진이 모여 향후 교류 및 연구 방향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갖고 아시아인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아시아인의 경우 백인에 비해 비만도가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한편 수면학회는 2008년 대한치과수면연구회로 출발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범치과적 학회로 치과에서 전문 치료를 통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 장애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치과의사들이 수면장애 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수면학회들과 교류하며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