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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흡연만큼 위험한 것은?

불안·우울증, 두통 발병률 161% 높여




불안·우울증이 비만과 흡연만큼 건강을 해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오이프 오도노반 박사 연구팀이 ‘건강심리학(Health Psychology)’ 최신호에 불안·우울증이 비만이나 흡연만큼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 통신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균 68세의 은퇴자 1만5418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불안과 우울중세를 보이는 16%의 참가자들의 건강상태를 비만이거나 흡연을 하는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불안과 우울증세를 보이는 참가자들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두통, 요통, 위장장애, 호흡장애 발병률이 높았다. 특히 두통 발생률이 161%나 높았다. 이외에도 심장질환을 앓을 확률이 65%, 뇌졸중은 64%, 고혈압 50%, 관절염을 앓을 확률이 87% 높은 것으로 나왔다.


연구팀은 “정신건강이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우울과 불안은 비만이나 흡연만큼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을 높여 건강시스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