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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 치과인상 수상 김수관 조선치대 교수...연구· 나눔· 봉사 실천하는 ‘참 지성인’

168편 SCI급 논문게재·지식재산권 101건 등록
진료 봉사 800회 이상… 사회공헌 기부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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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약력

- 1989년 조선대 치과대학 졸업
- 2009~2013 조선대 치과대학 학장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 2014~2017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 회장
- 2014~2017 대한치과의사협회 수련고시이사
- 2016~2018.9 조선대치과병원 병원장
- 2011~ 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 센터장
- 2011~ 어린이재단 광주지부 서구후원회 회장
- 2014~ 사단법인 자평 이사장
- 2015~ 스마일재단 이사
- 2017~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후원회 부회장
- 2018. 1~ 광주광역시 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
- 2018. 6~ 덴탈헬스케어 지원센터 센터장
- 2018. 6~ 조선대 치의학연구원 원장
- 2018. 7~ 생체의료기기 사용성평가센터 센터장
- 2018. 10~ 조선대 대외협력처 처장



168편 SCI급 논문게재·지식재산권 101건 등록
진료 봉사 800회 이상… 사회공헌 기부도 지속

“치과계에 여러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제가 선정된 데 대해 먼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하게 계속해 나가면 큰일도 이룰 수 있다는 가르침처럼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치과의사로서 치과계 위상과 대국민 이미지를 드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치과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2018년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김수관 조선치대 교수가 선정됐다. 모교인 조선대에서 지난 96년 교수로 재직한 이래 조선치대 학장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조선대치과병원장에 이어 올해 10월부터는 조선대 대외협력처장 직을 수행하며 모교 발전을 위해 23년째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최근까지 14개 분야에서 100개 이상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1097회의 국내외 학회발표를 비롯해 ▲196회의 특강·초청 강연 ▲168편의 SCI급 논문 게재 ▲530편의 국내 논문 게재 ▲169건의 연구비 수주 ▲166억원의 연구비 수주 ▲국내외 수상 및 감사패 실적 290회 ▲지식재산권 101건 등록 ▲시험 출제·심사 및 자문, 평가위원 관련 101회 ▲석·박사 배출 128명 ▲언론 및 방송 출연 189회 ▲진료봉사 횟수 800회 이상 ▲도서기증 1만3486권 ▲유물기증 779개 등을 기록 중이다.

김 교수는 그동안 치과 임플란트, 골 이식술, 차단막, 악교정 수술 등의 분야에서 한국 치의학의 연구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데 기여해 지난 2002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우수연구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보건산업기술대전 보건산업진흥유공자 연구부문 우수상, 국무총리 표창, 광주광역시장 표창, 광주시민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 하기도 했다.



연구성과… 세계인명사전 15년째 등재

이렇듯 연구자로서의 성과가 인정돼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15년째 마르퀴즈 후즈 후, 미국인명연구소, 영국국제인명센터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지속적으로 등재되는 영광도 뒤따랐다.

김 교수는 “올해도 많은 성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국가 연구과제 3건이 추가로 선정돼 34억원을 수주한 것과 3개의 센터(생체의료전시회지원센터, 덴탈헬스케어지원센터, 생체의료기기사용성평가센터) 및 조선대 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며 “기존의 치과RIC센터(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도 지역의 생체소재, 치과관련 기업 등을 지원하며 치과의료산업 위상 강화를 위해 활발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김 교수팀은 2016년 전남지역의 주요 특산식물이자 도화인 동백나무 유래 천연물을 주요 조성물로 한 천연치약 개발에 성공, ‘동백향 미소치약’을 상품화 해 출시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도 기업체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덴탈헬스케어 제품 ‘동양인 특화 음파진동 칫솔’과 ‘실시간 치석 확인이 가능한 스케일러’를 시제품으로 개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김 교수는 조선대치과병원장으로 재직 당시에도 ‘작은 개선, 큰 변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조직환경을 조성, 변화하고 행동하는 치과병원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섰다. 그 결과 진료시스템 개선, 소통과 화합, 섬김을 통한 경쟁력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새로운 브랜드 가치 창출, 지속적인 봉사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모니터링 위원회 및 소통 도시락-day 등을 통해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으로 개선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김 교수는 바쁜 진료와 연구 활동 틈틈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국내 및 해외 치과의료 봉사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개인 사회공헌 기부액만 10억원에 달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그린 노블레스 클럽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사)자평 이끌며 소외계층 봉사활동 꾸준

김 교수는 또 기부보험 가입에도 동참해 지난 2005년 대한민국 대표 혈우병 환우단체인 한국코헴회에 1천만원을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대(1억1천만원)와 광주동신고 장학문화재단(5천만원) 등 사망 시 사회공헌단체를 위한 생명보험에도 6개나 가입했다. 기부보험은 기부자가 자신을 계약자 및 피보험자로 하고 사회공헌단체를 수익자로 지정해 기부자가 사망하면 사망보험을 지정한 단체에 지급함으로써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아름다운 보험을 말한다. 2009년에는 스마일재단에 스마일기부보험 1호 기부자로서 이후 릴레이 행사에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더욱이 김 교수는 평소 나눔 활동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봉사와 기부를 해오다 지난 2014년 비영리 사단법인 ‘자평(子平)’을 설립하고 직접 이사장 직을 맡으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주는데 힘써왔다. 현재 후원자만 300여명에 이르며 그동안 1만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돼 왔다.

사단법인 자평은 저소득, 다문화 및 장애인 가정, 고려인마을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위한 치과의료봉사, 자평 장학금 기부, 임플란트 지원, 안면기형수술 지원, 청각장애인 보청기 무료 지원, 교육기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힐링캠프 후원, 결식아동 지원, 사랑의 신문보내기, 자평테니스대회, 다문화가족 친정 방문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 및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김 교수는 “‘자평(子平)’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中庸)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함을 목적으로 봉사·나눔·희망·행복 등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서 설립된 만큼 의료봉사는 물론, 다양한 기부와 예체능계 봉사 등 소외된 이웃이 더 많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 사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하면서 오랜 기간 함께 동참해주고 있는 많은 후원자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6월에는 출장을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하던 중 비행기 안에서 위급한 응급환자가 발생해 빠른 응급처치를 통해 귀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제가 배운 의술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봉사를 하다 보니 나로서는 작은 실천이었지만 받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마워하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도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제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것입니다.”

새해에도 지역 의료산업계의 협력발전을 위해 산·학·병·연이 광주광역시와 협의체를 구성, 본격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김 교수도 위원으로 참여해 치과의료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교수는 치의학연구원의 신설에 대해서도 기회가 된다면 함께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치의학분야 컨트롤 타워로써 치의학 정책연구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종합적인 연구와 임상, 산업화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더없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김 교수는 “훌륭한 의사는 과학이 아닌 인간을 이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기 개발과 더불어 인격도약에도 힘써 지성인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인도할 수 있는 훌륭한 치과인이 되었으면 한다”며 후학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