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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에 훈훈한 동포애

광주지부, 정착 지원 성금 전달


광주지부(회장 박창헌)는 지난 12월 20일 광주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를 방문, 고려인 마을 사랑나눔 후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헌 회장, 정송란 부회장, 정병초 총무이사, 정삼인 복지이사, 오정석 공보이사, 박병기 미래발전위원장이 광주 고려인 마을을 찾아 독립투사 후손인 고려인 동포들을 위로했다. 이날 방문단은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과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만나 광주정착 고려인 동포들의 고단한 삶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청취하는 한편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집단 거주하는 5000여 명 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00만원을 고려인 마을 신조야 대표에게 전달했다<사진>.

박창헌 회장은 “광주에 거주하는 5000여 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지만, 국적이 없는 상태며 국가 지원이 없어 기본생활과 자녀 교육 등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좀 더 실질적으로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기 미래발전위원장도 “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어렵게 살아가는 고려인 동포들의 삶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루 속히 국내 귀환 고려인 동포들이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긍지를 갖고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서로의 힘을 모아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따뜻한 동포애를 갖고 귀중한 성금을 지원해 준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