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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10명중 6명 점심 후 칫솔질 안해”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중·고교생 6만명 대상

중·고교생 10명중 6명은 점심 후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전국 중·고등학생 800개교 6만40명(중학생 3만229명, 고등학생 2만981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39.5%만이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인 2017년에는 38.5%를 기록해 전년보다 칫솔질 실천율이 1%p 높게 나타났으며, 10년 전인 2008년에는 34.5%로 조사돼 이 보다는 5%p 정도 실천율이 높았다. 10년 전보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가고 있지만, 여전히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를 밑도는 실천율을 보여 청소년의 구강건강을 위한 홍보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남학생의 칫솔질 실천율은 29.8%인데 반해 여학생의 실천율은 50.1%로 높아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또한 고등학생의 칫솔질 실천율은 49.4%로 중학생 2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60.7%로 칫솔질 실천율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이어 충남(59.6%), 전남(57.0%), 광주(49.3%), 전북(48.9%), 충북(48.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연간 실란트(치아홈메우기) 경험률에 있어서는 조사대상자의 28.8%가 경험이 있었으며, 여학생이 32.3%로 남학생 25.7%보다 실란트 경험률이 높았다.

연간 치아통증 경험률은 전체의 42.9%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이 48.3%로 남학생 37.9%보다 통증경험이 많았다.

이와 함께 연간 잇몸 출혈 경험률은 전체의 19.2%가 경험했으며, 남학생이 16.5%, 여학생이 22.2%로 여학생이 더 많은 경험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운동이나 사고로 인한 치아 파절률에 있어서는 전체의 41.2%가 경험했으며, 남학생이 49.2%로 여학생 32.0%보다 파절률이 훨씬 높았다.

한편,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 음주, 비만, 식생활, 정신 및 구강건강,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중1~고3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