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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구강정책과 신설 후 첫 방문

김영만 부회장 ‘동심협력’ 강조
치과 종사인력난 해결 호소도


“치협과 구강정책과가 한 배를 탔습니다. 항상 소통하고, 협력해 치과계에 산적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갑시다.”

김영만 부회장과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는 지난 17일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를 방문해 장재원 구강정책과 과장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업무협의는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가 지난 15일 공포·시행된 후 첫 임원진 방문으로써 의미가 있다.

김영만 부회장은 “구강정책과가 신설된 이후 첫 방문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소관 업무뿐만 아니라 큰 틀에서 원론적인 대화를 많이 나눴다”면서 “앞으로 치협과 구강정책과가 상호 협력해 대의를 이루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치협과 구강정책과가 힘을 모아 언제든지 만나 소통하면서 어려운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면서 “앞으로 우선순위 과제를 정해 회원들이 갖고 있는 기대감과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의에서는 또 개원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치과 종사인력난 해결을 위해 논의했다.

우선 최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 조정을 요청해 치과 의료기관 실정에 맞도록 개선을 건의했다. 현재로선 치위협과 간무협이 업무범위에 대해 다른 의견을 표명해 치과 내에서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어 치과 실정에 맞도록 업무범위를 조정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또한 개원가의 부족한 치과위생사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치과위생(학)과의 입학정원 증원을 요구했다. 치협은 2019학년도에 치위생(학)과 입학정원을 160명 증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치과위생사 증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 치과 관련 문항 수를 증가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간호조무사들이 치과에 대한 관심을 높여 치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치과의사 인력 과잉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과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검사 항목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한편 치협은 앞으로 구강정책과가 ‘엑셀’을 달아 원활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을 통해 구강정책과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제안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