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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세계 속 리더십 펼칠 때”

보철학회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 개최
60주년 학술대회·마스코트·로고 등 ‘공개’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보철학회)가 창립 60돌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사업 방향들을 공개했다.

보철학회는 지난 24일 저녁 압구정 인근 음식점에서 치과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해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들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사진>

우선 학회 창립 60주년 기념로고와 마스코트인 ‘코보(KoBo)’가 공개됐다. 60주년 기념로고의 경우 60년 전 44인에 의해 창립된 것을 상징하는 44개의 톱니 문양을 바탕에 둔 학회 원형로고에 60주년을 기념하는 숫자를 넣고 변형해 제작됐다.

마스코트 ‘코보’의 이름은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제80회 학술대회 기간 중 회원 공모를 통해 정했다. 절반은 자연치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임플란트와 보철물을 형상화했다. 자연치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보철,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 그리고 나아가 인류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에델호프·맥라렌 내한 강연 ‘관심집중’
이어 ‘보철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제7차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가 오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서울 코엑스 등에서 진행된다.

‘배움과 나눔, 그리고 헌신 - 국민과 함께한 보철학회 60년’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의 경우 매 2년마다 한국보철학회(KAP), 일본보철학회(JPS), 중국보철학회(CPS)가 주최하는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를 겸하고 있다. 본 대회 하루 전인 3월 29일에는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한국, 일본, 중국보철학회 임원들과 교육지도의들이 모인 가운데 학술대회 사전행사(Pre-congress)가 진행된다.

메인 행사인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의 경우 저명 석학들의 내한 강연으로 눈길을 끈다.

토요일 오후 두 세션을 맡을 다니엘 에델호프 교수(독일 Ludwig-Maximilians 대학)는 임상 및 연구 발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연자로, 최근 미국 보철학회(ACP)에서도 메인 세션 발표를 진행할 만큼 유럽은 물론 북미에서도 폭넓게 활약하고 있다.

또 일요일 오전과 오후 총 두 세션을 강의할 에드 맥라렌 교수(미국 앨라배마대학)는 오랫동안 UCLA대학 심미보철과 과장으로 재직한 심미보철 분야의 대가로, 이번 강연에서도 좋은 증례와 함께 물성이 바뀌고 있는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보철물 제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상 최초 백서 형식 ‘서울 선언문’발표
200여명 이상의 해외 참석자들이 등록할 예정인 ‘제7차 한-중-일 국제보철학술대회’에서도 각 세션 별로 한국, 중국, 일본 연자들의 수준 높은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한중일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사상 최초로 백서 형식의 ‘서울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선언문은 의치관리요령 및 노인구강상태에 대한 한, 중, 일 그리고 아시아권에서의 대국민 교육에 기본이 될 내용을 다룬다.

한중석 보철학회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치과계가 발전하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분야가 바로 보철”이라며 “우리 국민들에게도 보답을 해야 하지만 우리처럼 발전하고자 하는 국가, 치과대학들을 위해 이제는 보철학회가 세계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가 됐다. 후배들이 더욱 노력해서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로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2월 28일까지. 관련 내용은 보철학회 홈페이지(www.ka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