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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로 문학 불씨 되살린다

문인 선배와 함께 할 신입회원 영입 중점
인터뷰/이승룡 치문회 신임 회장


어떤 단체건 젊은 피는 단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대한치과의사문인회(이하 치문회)의 경우 이승룡 신임 회장(뿌리샘치과의원)이 바로 젊은 피라 할 수 있다.

이승룡 회장을  만나 치문회 회장으로서의 포부와 문인으로서 문학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이 회장은 “기존 선배들이 워낙 출중하신 분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회장으로서는 책임감을 느낀다. 치문회 선배님들이 워낙 출중하시고 치문회가 치과계에서 갖는 명성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임감을 바탕으로 치문회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치문회 회장 취임 소감을 밝혔다.

치문회 회장으로서 중점적으로 다룰 사항에 대해 이 회장은 “젊은 치과계 문인 섭외를 중점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올해의 수필상 수상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치과계 문인들과 접촉해 회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과계 문인 선배들과 함께 자신의 글을 써보고 싶은 젊은 치과계 문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치문회 회장이자 한 명의 문인으로서 문학에 관한 생각들도 밝혔다.

특히 글이라는 매체에 대해 이 회장은 “타 매체와는 다른 글만의 매력이 있다. 글은 말이나 영상과 달리 유효기간이 없다. 책을 간직하고 있으면 언제나 다시 책을 꺼내 곱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생각을 지루하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므로 신중하고 세심하게 작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문단 데뷔도 수필로 한 만큼 수필에 대한 애착이 있다. 본업인 치과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글을 쓰는 중이다. 간결하고 임팩트있게 쓰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며 수필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작성한 글들을 엮어 책으로 출간하는 계획에 대해 이 회장은 “더 많은 글을 쓰게 된다면 생각해 보겠다. 치문회 선배님들에 비해 아직 글에 연륜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치과계 관련한 것 외에도 생활에서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한 글도 많이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치과의사 겸 작가로 최근 열린 치문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원광치대 재경동문회장, 대한통합치과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내가 사랑한 세 여자’라는 수필로 치의신보 2012 올해의 수필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