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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구강보건정책 강화 목표 선정

구강정책과 설치 올해 활동 ‘주목’
바이오 헬스 육성 연계 치의학연구원 설립 청신호 기대



보건복지부가 구강정책과 설치에 따른 구강보건정책 강화를 올해 주요 보건의료정책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바이오 헬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기초 치의학 분야와 연계된 융합 바이오산업의 연구 터전이 될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청신호가 켜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대표 전혜숙 의원)가 지난 2월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초청해 조찬강연을 개최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의 과제와 방향을 다뤘다.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이사장 이광섭)가 주관한 이날 강연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보건의료 현실을 진단하고, 포용적 복지국가를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지역사회 중심 보건의료 체계, 공공보건의료 확충 및 기능 강화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추진 내용 설명을 이어 나갔다. 강연 말미에는 최근까지 진행된 남북 보건의료 협력 내용을 소개하며, 급속하게 개선되고 있는 남북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복지부 “포용적 복지국가 지향할 것”

특히 이날 발표된 보건복지부 주요 보건의료정책 추진 사항 중에는 구강정책과 설치에 대한 내용과 함께 중앙 및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현황 및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를 강화해 예방적 구강건강관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의 혁신을 강조한 박 장관은 “미국, 중국 등에서도 바이오 헬스 분야에 큰 기대를 걸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바이오 헬스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복지부 내에서도 핵심 보직을 확충하는 등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바이오 헬스분야의 대표적 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재생의료, 웨어러블 기기, AI, 3D 프린팅 등으로 요약하고 있다. 이들 산업 분야는 치의학연구원 설립 시 활발하게 융합 및 연구 될 수 있는 산업분야로, 치의학연구원 설립 주요 목적과 그 궤를 함께 하고 있어, 설립 추진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능후 장관은 “경제성장에 따른 기회가 국민 각계각층에 주어지며, 늘어난 부가 사회 전체에 공정하게 분배되는 포용적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보건의료 확충, 예방적 건강관리 기반 확충, 이제는 남북보건의료 협력까지 우리나라가 포용적 복지국가로서 거듭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김철수 협회장은 “올해 기해년에도 치과계는 보건의약계 발전과 함께 국민 구강건강권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보건의약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혜숙 의원은 “경제, 일자리, 사회정책의 통합 모델로서 포용적 복지국가는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비전”이라며 “저 또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국민 누구나 건강을 누릴 수 있는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 안과 밖에서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조찬 강연에는 오제세·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장, 그리고 의료·제약분야 CEO, 기자 등 6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