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수면 부족하면 동맥경화 위험

염증 유발 백혈구·혈전 증가 초래


수면 부족이 동맥경화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시스템 생물학센터 연구팀이 수면과학 전문지 ‘슬립 리뷰(Sleep Review)’ 최신호에 수면 부족이 염증 유발 백혈구 증가를 야기해 동맥 혈전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한 그룹은 7~9시간 자게하고, 다른 그룹은 중간 중간 수면을 방해해 깨우는 실험을 한 결과,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쥐 그룹은 동맥의 병변이 더 크게 형성됐다.

또 잠을 못 잔 쥐들은 대조군 보다 혈액 속의 염증 유발 백혈구인 단핵구와 호중구가 2배나 많았다. 아울러 잠을 못 잔 쥐들은 수면과 식욕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하이포크레틴이 적었다. 하이포크레틴은 골수에서 백혈구의 생산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연구팀은 “잠이 부족하면 하이포크레틴이 줄어들고 이것이 염증과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