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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학술상 수상자 총출동 명품 강연 파노라마

다시 듣고 싶은 명강의 ‘팬덤’ 인기 재확인
제13회 2019 샤인학술대회 대성황


1회부터 6회까지 역대 샤인 학술상 수상자들의 명품 강연이 하루 동안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개원의들이 자신의 임상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제13회 2019 샤인학술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COEX 1층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이시습(學而時習), 배우고 때때로 익히다’를 주제로 한 이번 샤인학술대회는 역대 샤인 학술상 수상자들의 업그레이드 된 강연과 더불어 덴탈비타민 회원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다시 듣고 싶은 명강의가 진행돼 치주, 접착, 교정 심미, 엔도, 구치부 수복에 이르기까지 개원의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줬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샤인 학술상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우수한 학술활동을 펼친 임상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덴트포토 회원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날은 1회 수상자인 신주섭 원장(전주 미치과), 2회 수상자인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 3회 수상자인 김평식 원장(수원초이스치과), 4회 수상자인 이학철 원장(서울A치과), 5회 수상자인 조상호 원장(수성아트라인치과), 6회 수상자인 오충원 원장(예원부부치과)이 각각 연자로 나섰다.


먼저 세션 1에서는 2019 샤인학술대회 학술위원장이자 4회 샤인 학술상 수상자인 이학철 원장이 ‘잘되는 치주, 잘 안 되는 치주’를 주제로 성공적인 치주치료를 위한 실전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김일영 원장이 ‘접착부검’을 주제로 접착실패의 원인을 찾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접착 원리와 술식을 화학이론과 함께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오후에는 조상호 원장이 ‘교정치료 후 심미치료’라는 주제로 심미목적으로 시작한 교정 치료 후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방법을 선보였다.


또 김평식 원장이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과 함께 ‘Talk Talk Talk: 솔직한 엔도 이야기’를 주제로 crown portion부터 root apex까지 근관치료에 대한 각자의 노하우와 의견을 나누며 대담형식의 강연을 진행했다.


세션 2에서는 신주섭 원장이 ‘구치부 수복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구치부 수복에서 보존수복과 보철수복을 결정짓는데 필요한 고려사항과 보존수복에서의 직접법과 간접법에 대해 다뤘다.


오충원 원장은 한 장소에서 약 23년 동안 개원을 하며 쌓아온 치과의사로서의 자신만의 경험을 담은 ‘개원가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토탈임상’ 강의를 선보였다.


덴탈비타민 회원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지난 샤인학술대회 강연 중 ‘다시 듣고 싶은 명강의’도 강연장을 가득 메움으로써 다시 한 번 두터운 ‘팬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명강의로 선정된 주대원 원장(가야치과병원)과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오늘, setting 하겠습니다~’라는 대주제로 각각 ‘교합&Bite’와 ‘Proximal contact & 내면 조정’에 대해 다뤘다.


# 샤인학술상 수상자 황성연 원장 시상

이날 샤인학술대회 중간에는 제7회 2018 샤인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성연 원장(목동 사람사랑치과)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황 원장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황성연 원장은 내년 ‘2020 샤인학술대회’에 연자로 참여하게 된다.

#연자 임상 팁 수록 Shine Book도 관심

이학철 샤인학술대회 학술위원장은 “샤인학술대회는 매년 조기마감 될 정도로 팬층이 형성 됐고 개원가에서 꼭 들어야할 강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처음 학술위원장을 맡았는데 성공적으로 학술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학술위원장은 특히 “올해는 학술대회 초록집(Shine Book)을 학술대회 이후에도 곁에 두고 지속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연자들이 직접 임상에 도움이 되는 팁을 서머리 해 수록해 변화를 줬다. ‘Shine Book’에 소중한 자료를 공유해 주신 연자들께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의장 밖에는 덴탈비타민 치과기자재전시회 DV World가 열려 2019년을 빛낼 신제품 HOT ITEMS와 함께 덴탈비타민이 ‘강력추천’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제공됐다. 


=====================<인. 터. 뷰>
보험청구, 사랑니발치, 근관치료, 약처방까지 종횡무진
황성연 원장 제7회 샤인 학술상 수상




“샤인 학술상은 치과의사 선후배 동료 분들께서 직접 뽑아주시는 상이라 더욱 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제7회 샤인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성연 원장은 치과보존과 전문의로서 학술 온라인 커뮤니티 덴트포토를 통해 보험청구, 사랑니발치, 근관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살아있는 임상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많은 개원의들의 임상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 공을 인정받아 이번 샤인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샤인 학술상은 덴트포토에서 1년 동안 우수한 학술 활동을 펼친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말 치과의사 회원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는 총 17명의 후보자가 선정돼 약 한달간의 덴트포토 회원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정해졌다.


황 원장은 “덴트포토는 제 놀이터다. 진료 일상과 다양한 임상관련 글들을 올리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 때론 상처도 입었지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제 놀이터가 더욱 활성화 돼 다른 치과의사들에게도 즐거운 놀이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3~4년 전부터 약 처방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에 빠져든 상태다.


황 원장은 “약품 포장에 ‘약은 의사나 치과의사와 상의하세요’라고 쓰여 있는데 ‘왜 치과의사인 나와 상의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왠지 모를 마음에 응어리가 있었다. 그래서 약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특히 “내 전공인 보존과 영역의 중요한 진단 중 하나가 치아외 통증인지, 치아 통증인지를 가려내는 것인데, 개원가에서는 보통 상악동염이라고 진단되면 관련 약 처방은 해보지도 않고 이비인후과로 바로 보내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건 아니다’는 고민이 깊었다”고 했다.


때문에 약 처방을 잘 아는 치과의사들은 물론, 일반외과, 정형외과 지인들을 찾아가 그때그때 모르는 것을 묻고 이후 책을 보며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약 처방을 익히기 시작했다.


황 원장은 “요즘 같이 방대한 정보의 바다에서는 혼자 책을 보면서 공부하는 것 보다는 그 분야를 잘 아는 대가를 찾아가 핵심 내용을 들으며 밑그림을 그린 이후 책을 보는 것이 훨씬 빨리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공부를 할 때는 주로 책이 아닌 사람으로 한다”며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도 소개했다.


황 원장은 끝으로 “올해 마흔 다섯이 됐다. 치과 진료일상이 재미있다. 아직 모르는 게 많기 때문에 배우고 깨닫고 늘어 가는 것이 스스로 행복하다. 마흔 다섯에 치과 임상 전부를 통달하고 있다면 지금 이 일이 얼마나 재미없을까 싶다”면서 “늘 치과 영역 안에서 또 다른 재미들을 찾아 동료들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