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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석제거 급여화 “연령, 횟수, 급여비 확대돼야”

5명 중 4명꼴 연 1회 급여 인지, 경험률 70%

치석제거의 건강보험 급여화와 관련 연령, 횟수, 급여비용 부문에서 급여 적용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의료 소비자의 사회경제학적 특성, 구강보건행태에 따른 치석제거보험급여화의 융합 연구-의료소비자를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한 논문에 게재됐다. 


한국융합학회지에 이 논문을 발표한 전미진 씨(광주보건대학교)는 의료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치과건강보험 급여화의 인식도를 조사해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꾀하고 치과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는 광주광역시 소재 치과의원에 내원한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연 1회의 치석제거 보험급여 시행 인지여부에 대해 분석한 결과, 환자의 81.7%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인지율이 88.4%, 남성 75.0%로 여성의 인지율이 좀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95.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대가 88.0%로 나타났다. 결혼 유무에 따라서도 연 1회 급여 인정에 대한 인지율이 차이를 보였는데, 기혼이 93.6%로 높은 편이었으며, 미혼은 71.1%로 낮았다.


치석제거가 건강보험으로 적용된 후 연 1회 치석제거를 경험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4%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치석제거 경험률은 76.7%로 남성 64.1%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하루 잇솔질 총횟수가 건강보험 적용 후 연 1회 치석제거 경험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4~5회 잇솔질 환자의 치석제거 경험률은 78.7%, 3회는 75.9%, 1~2회는 54.2%로 하루 잇솔질 총횟수가 많을수록 치석제거 경험률도 높았다.

연구자인 전미진 씨는 “우리사회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노인인구의 증가는 인간 평균수명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노인의 구강건강은 전신의 건강과도 연관이 되며, 구강건강의 악화는 마침내 전신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면서 “치석제거 급여 대상 연령, 횟수, 급여비용에 대한 확대 방안을 모색해 향후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치석제거 보험급여정책의 질적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