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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실패 대처법 ‘관심집중’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이하 이식학회)가 임플란트 실패에 대처하는 각종 임상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마련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식학회는 지난 2월 24일 안암동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19년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Saving Ailing Implants : 실패하고 있는 것 같은 임플란트, 정말 다 실패할까?’를 대주제로 펼쳐진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4개의 세션에 임플란트 관련분야 10명의 유명연자들이 초청돼 Ailing Implant의 개념에서부터 Ailing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치료계획 및 임상 술식, 임플란트 주위염의 예방 및 치료, 아울러 실패해가고 있는 임플란트를 위한 다각적인 치료 등 임프란트 실패에 대처하는 모든 분야를 총정리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또한 임플란트와 관련된 의료분쟁 세션도 마련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발생한 분쟁사례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더욱이 이 세션은 치협 보수교육 점수 중 필수교육으로 지정된 윤리과목 점수 1점도 부여된다.




또 본 강연 전 특별 세션으로 임상가들의 자유연제를 짧은 강연형식으로 발표하는 Pre-Congress Oral Presentation도 이뤄져 최신증례를 공유했으며, 15개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돼 심사를 통해 시상이 이뤄졌다.


임플란트소송 판결요약집 발간 ‘눈길’
아울러 이식학회는 이날 임플란트 관련 소송자료의 유형과 특징 및 주요 분쟁 사례 등을 모아 발간한 ‘아는 만큼 피해가는 임플란트 소송 : 대표 판결 요약집’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요약집은 이식학회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3년간 임플란트 의료분쟁에 관련된 법적 자문을 보낸 106건의 소송을 정리해 담았으며, 이에 더해 소비자보호원과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기재된 분쟁까지 포함해 최종 판결결과에 대한 정보가 있는 47례도 분석해 대표유형별(신경손상, 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 탈락, 대합치 및 인접치 문제, 상악동염 및 기타)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요약해 개원가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양석 이식학회 초대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공로상은 지난 1976년 이식학회 창립부터 1980년까지 재임기간 중 각종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초창기 학회의 기틀을 다지고 학회발전에 기여한 유 초대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이식학회 우승철·김용호 부회장과 송영대 총무이사, 이강현 공보이사도 제21대 집행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내실있는 학술대회 지속” 다짐
한편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가들에게 정말 유익한 주제와 내용으로 이뤄져 오전부터 강연장을 가득 메우는 등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보다 내실있는 학술대회를 위해 타 임플란트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자들까지 다수 초청하는 등 실질적으로 임상가들이 필요로 하고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태인 학술대회장은 “이식학회는 그동안 학술대회를 비롯해 임플란트 아카데미 등 각종 학술행사를 개최해 치과의사들에게 임상적, 학술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Saving Ailing Implants’라는 주제로 관련분야 저명한 연자들과 함께 유익하고 참신한 연제들로 준비한 만큼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용호 학술위원장은 “강연장도 가득 메웠지만 실제 강연 후 질의 응답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참가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았다”며 “앞으로도 치과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유익한 학술내용으로 내실있는 학술대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