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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원 91% “투쟁 필요”

의협, 진찰료 30% 인상·처방료 부활 요구
의사 2만2천여명 설문조사 참여, 75%는 투쟁 참여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의 수가 보장을 위한 투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의사가 91.9%에 달하고 직접적 참여 의지를 보인 의사는 75.7%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의협은 일명 ‘문재인 케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협의조건으로 진찰료 30% 인상과 처방료 부활을 제안해왔다. 하지만 박능후 보건복지부 방관은 지난 1월 이에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이 소요되는 등의 부담을 발생시킬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이에 대해 본격적인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의협은 의사 2만1896명을 대상으로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조사한 대규모 설문조사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5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의협 전체 회원 6명 중 1명이 설문에 참여한 대규모 설문조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쟁이 결정될 경우 동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24.5%, ‘가급적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51.2%로 총 75.7%가 투쟁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재는 참여 의사가 없으나 진행상황에 따라 참여할 수도 있다’는 답변이 20%에 달하면서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의협의 대정부 대화 단절 및 투쟁 선언에 대해 응답자의 91.1%가 투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하지만 72.4%는 ‘투쟁은 필요하지만 대화는 병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의협이 주장하는 ‘투쟁이 필요하며 일체의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에 동의하는 의견은 18.7%에 그쳤다. 

이에 최대집 회장은 “집행부가 독단적으로 투쟁 방법을 정하진 않을 예정이다. 현재 복지부와 그 산하기관과는 대화는 중단했지만 국회와는 여전히 개선 방향에 대해 의논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의사 회원들의 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길 바란다. 투쟁에 대한 탄압은 전혀 효과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