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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강보건개선 나선다

장애인치과주치의제도 간담회, 제도 로드맵 제시
치협, 장애인치과학회와 구체적 정책안 마련키로




장애인치과주치의제도 도입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치협이 지난 19일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장애인치과주치의제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영재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총무이사가 장애인치과주치의제 보고로 장애인구강보건현황을 살피고 장애인주치의제도의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토론 끝에 보건복지부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면 치협과 장애인치과학회가 구체적인 정책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총무이사는 ▲각 시도지부 커뮤니티를 활용한 지역사회 장애인치과주치의 운영 ▲ICT모델을 활용한 환자구강건강관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보건복지부의 진료비 및 교육 지원 ▲의료진 구강진료교육 실시 등을 장애인의 구강보건상황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경제적 부담(79.7%) 등의 이유로 구강검진을 받지 못해 비장애인에 비해 구강검진수혜율(54.5%)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 장애인을 진료하는 치과병·의원은 333개(1.9%)에 불과하고 인력부족(29.5%), 진료협조도 부족(18.8%), 의사소통의 어려움(17.9%) 등의 이유로 진료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보건복지부와 치과계 모두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 치과계가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정책안을 마련하면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장애인치과주치의 제도는 선한 의지와 더불어 동기유발도 필요하다”며 “회원들의 참여를 높일 방안을 구상하고 논의를 통해 최선의 정책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