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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환자 심리파악·상담의 모든 것

대한나래출판사, 어렵지만 쉽게 접근하는 치과심신의학
구체적인 정신질환·치과심신증별 접근, 효과적 환자 컨트롤 도와


치과진료도 환자의 마음을 잡는 것이 먼저다. 치과환자 심리치료에 도움을 주는 역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토요후쿠 아키라, 요시카와 타츠야가 저술한 ‘어렵지만 쉽게 접근하는 치과심신의학’을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이 역서는 치과심신의학 분야 교수, 치과심신증 전문클리닉 개업의로 활동하는 두 저자가 직접 임상현장에서 부딪치면서 치과치료를 위해서는 심리치료가 필요함을 절실함을 깨닫고, 치과치료에 심리치료를 연동한 기술적 치료기법과 환자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응책들을 실제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치과심신의학에 대한 요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치과의사가 과잉 공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디를 가도 제대로 봐주지 않는다는 환자들의 불만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더불어 최근에는 우울증으로 대표되는 정신질환의 급증도 커다란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분야의 복잡성과 모호함 때문에 내로라할 만한 교과서가 없어, 학생 교육이나 대학원생의 지도에 꽤나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저자들은 이러한 고민을 염두에 두고 수많은 강의나 강연 등을 거듭하던 중, 먼저 ‘마음도 볼 수 있는 치과 의사’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지었다.

밝고 즐거운 것이 아니라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고, 간단하지만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내용이라면 위험할 수 있다. 언뜻 보면 힘들어 보이지만, 실은 ‘사람이 사람을 본다’는 아주 보람찬 일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하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저자들은 이 모든 고민들을 해결해줄 여러 가지 치료기술을 실제 사례들을 통해 설명한다.

주요목차를 보면 ▲‘멘탈계(Mental origin)’ 환자의 증가 ▲치과에서 만날 수 있는 정신질환 ▲치과심신증 ▲정신과로 의뢰할 때의 요령 ▲우선 처방해야 하는 것은 ‘납득과 안심’ ▲교정환자는 하이리스크 ▲지역에서 환자를 안아준다 등이다. 이 외에 다양한 정신질환, 치과심신증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법을 제시한다.

출판사 측은 “‘한 걸음 더 들어간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형성해 보자’라는 마음가짐을 치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고뇌의 산물로 만들어진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치과의사나 관련 의료진이 환자의 마음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좀 더 진정성 있는 치과치료가 시행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저 자: 토요후쿠 아키라, 요시카와 타츠야
■역 자: 신영민
■출 판: 대한나래출판사(02-922-7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