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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O 창립 10주년 학술대회 대성황

골격성 부정교합 설측교정 한계 논의
학술활동·학술지 발간·대국민 홍보···내실있는 학회 운영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배성민·이하 KALO)가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골격성 부정교합 분야에서 설측교정의 한계를 공유하는 등 최신 학술지견을 공유했다.


지난 7일 KALO가 배성민 회장을 비롯한 학회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eneration of Lingual Orthodontics’를 주제로 KALO 10주년 기념 제11회 KALO 학술대회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차세대 설측교정 Digital/CAD/CAM/Metal printing’을 주제로 한 1부 특강과 ‘골격성 부정교합의 비수술 설측교정- 한계는?’을 주제로 2부 심포지엄의 순서로 꾸며졌다.


특강에서는 박영국 교수(경희치대)를 비롯해 Dr. Simon Graf(Smile AG, Switzerland), Dr. Nour Tarrat(오스트레일리아 설측교정학회 회장), Dr. Tetsuya Yoshida(일본 설측교정학회 임원), 최연범 원장(초이스 치과의원) 등이 연자로 나서 차세대 설측교정을 조망했다. 이어 심포지엄에서는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김윤지 교수(고려대), 허정민 원장(허정민 치과의원), 허재식 원장(에스플란트 치과) 등이 나와 골격성Ⅱ,Ⅲ 부정교합을 중심으로 한 비수술 설측교정의 노하우와 전망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학술대회 전날인 지난 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저녁 만찬이 진행됐다. 이날 만찬에서는 일본설측교정학회 임원진, 주요 연자 등을 초청, 지난 10년을 조망하고 학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배성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설측교정의 미래를 조망하고 설측교정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했다는 측면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학술대회에 참석하신 분들의 학문적 증진을 바라며, 앞으로도 설측교정의 발전을 이룰수 있도록 KALO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다양한 사업 추진···“학술단체 운영의 모범”
아울러 KALO 임원진은 지난 7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 주요 내용 및 10주년의 역사,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성 등을 제시하는 등 브리핑을 이어갔다.


KALO는 창립이후 학술대회, 국제 학술지 발간, 연수회, 대국민 홍보 등 10년 간 학술 연구단체로서 해야 임무를 충실히 해왔다. 창립 첫 해부터 학술대회와 연수회를 매년 개최해, 2018년까지 총 10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설측교정연수회는 11년간 활발하게 진행돼 온 핵심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등 치과계에 설측교정 대중화의 첨병 역할을 해 왔다.


KALO 관계자는 “치과교정 전문의라 하더라도 설측교정을 임상적으로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면서 “KALO의 연수회가 교정 분야에 관심 있는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연수회로 정평이 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설측교정 분야를 양립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격년마다 한일 공동학술대회를 주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제1회 아시아설측교정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해 호주, 대만, 중국, 태국, 베트남 등의 아시아 지역으로 설측교정 분야의 저변을 확대했다.


이 밖에 국제학술지 발간도 자랑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2012년부터 매년 영문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설측교정학회에 우송되고 있는 등 설측교정 전문저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 세계를 이끄는 “한국 설측교정의 힘!”
한편 지난 1991년 프랑스 파리에서 제 1회 국제설측교정학회가 열린 이후 한국은 설측교정과 관련된 두 개의 단체가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주도로 세계설측교정학회(World Society of Lingual Orythodontics 이하 WSLO)를 지난 2004년 창설하고, 2년 뒤인 2007년 제2회 WSLO를 한국에서 유치하는 등 세계 설측교정을 아우르는 단체로 성장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기존 두 개의 학회가 설측교정연구회(KSLO, KLOA)가 통합 돼, 현재의 KALO로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