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구강정책전문위원회(위원장 백승호)를 구성하고 구강보건정책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구강정책전문위원회는 지난 8일 국민연금공단 국제협력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고 위촉장 수여에 이어 전반적인 구강 관련 정책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치협에서는 김영만 부회장이 회의에 참석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보건복지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성과를 낼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구강검진 시 타액검사 및 파노라마검사 항목 추가, 치과종사인력 구인난 문제, 커뮤니티케어의 치과 참여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위원장으로 백승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추진단장이 선임됐으며, 간사는 장재원 구강정책과 과장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김영만 부회장을 비롯해 ▲권준욱 건강정책국 국장 ▲배수명 치위협 홍보이사 ▲오삼남 치기공협 부회장 ▲박용덕 구보협 부회장 ▲안제모 치산협 부회장 ▲권긍록 치병협 총무부회장 ▲김용진 건치 감사 ▲나성식 스마일재단 명예이사장 ▲김영수 치의학회 부회장 ▲이재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신호성 원광치대 교수 ▲황윤숙 한양여자대 치위생과 교수 ▲이산해 정무법무공단 변호사 ▲오유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 사업실장 등 범치과계 유관단체 및 변호사,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도 함께 한다.

위원회는 향후 ▲구강보건실무위원회 ▲제도개선실무위원회 ▲치과의료산업실무위원회 등 3개의 실무위를 구성해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에서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 실장도 참석해 구강정책과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였다.

김영만 부회장은 “치과계에 수십 가지 중요한 정책적 사안들이 있지만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치를 우선순위로 꼽을 수 있다”면서 “이전 집행부에서도 중요 사업으로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국회 토론회 등을 거쳐 여론을 형성해 왔으며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만큼 법안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