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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C(아시아·태평양치과회의)에 부쳐

기고


이제 5월이면 30여개 나라가 참여하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 2019·이하 APDC 2019)가 서울의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955년에 발족한 아시아 태평양 치과연맹은 현재 27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단체는 치의학의 발달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연구를 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인구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우리나라는 1958년에 개회된 제2회 마닐라 대회부터 참여하여 정식 회원국이 되었으며 1968년에는 제5회 아시아·태평양 치과회의를 서울에서 개최(우표1)하였고 이어서 1989년에는 제14회 총회(우표2)를 서울 무역센터에서 개최하였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개회된 치과회의는 1997년에 개최된 제85차 세계치과의사연맹 서울총회(F.D.I 우표3)로 이런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체신부 혹은 정보통신부에서 기념우표를 발행하여 세계와 전 국민에게 치과의사의 위상을 홍보를 하였으며 구강보건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다.

세계적으로도 자국의 국민의 구강보건향상과 치과의료기술의 향상을 알리기 위해 국가나 인접 지역간의 치과회의가 있으며 이를 홍보하기 위해 많은 우표가 발행되었고, 특히 이 APDC 총회의 주최국에서는 이를 기념하여 우표를 발행(우표4, 5)하었다.

작은 면적에 가장 함축적이고 예술적으로 표현하여 발행되는 우표는 홍보의 꽃이고 우표를 발행하지 못하는 나라는 국가로도 인정하지 않기에 그 나라의 중요한 행사와 정치적 목적 또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이나 위인들을 기념하고 자국의 유산과 자연을 알리기 위해서도 발행된다.

또한 이 우표는 1840년에 영국에서 통신의 목적으로 발행되었지만 오래전부터 통신의 수단만이 아니라 재산의 증식을 포함하여 훌륭한 수집대상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우취(郵趣)라 말하는 이 취미는 우표와 이 우편에 관련된 자료를 모으는 우표수집을 통하여 많은 지식과 심미안을 넓힐 수 있으며 문화적 지성을 고취하고 여러 좋은 습관과 교양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APDC 2019는 지금까지 개최된 어느 치과회의보다 더 크고 알차게 기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더구나 KDA, SIDEX와 함께 한다하니 이런 큰 행사를 기념하는 우표나 우취물에 의한 홍보를 어떻게 하는지에 기대가 크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재성 전남 김재성치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