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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신 치과 진단·검사 툴 한눈에

제3회 (가칭)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학술대회 성료
초음파·교합·치주·근막 진단 총망라, ‘미래 치의학 징검다리’ 자신


치과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의 진단·검사 툴을 한눈에 살펴본 흥미로운 자리였다.

제3회 (가칭)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진단검사학회) 학술대회(학술대회장 최성호)가 지난 13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The stepping stones for future dentistry(미래 치의학의 징검다리)’라는 대주제 아래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T-SCAN을 활용한 교합 진단 강의부터 초음파 진단, 치주 및 TMD 진단 등 다양한 임상상황에서 필요한 진단법을 다루며 100여명의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

오전 강의에서는 한상선 연세치대 영상치의학과 교수가 ‘Osteonecrosis of the Jaw in radiologic imaging’을 주제로 악골괴사증 판별에 대한 정확한 진단노하우를 제공했으며, 이어 Michael Smith 박사(Private Practice: The Biting Edge, P.C. Family Dentistry)가 ‘Biometrics Role in Occlusion’을 주제로 T-SCAN을 활용한 교합측정법의 장점을 소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김선종 이대목동병원 구강외과 교수가 ‘치과개원의가 적용 가능한 초음파 진단’을 주제로 치과영역에서 확대가 예측되는 초음파 진단의 미래 전망을 펼쳤으며, 방은경 이대목동병원 치주과 교수가 ‘Ultrasonography in periodontal diagnosis’를 주제로 강의했다.

끝으로 김정혜 삼성병원 치주과 교수가 ‘치주과 진료실의 진단검사’, 어규식 경희대 치전원 구강내과 교수가 ‘Clinical application of diagnostic techniques of masticatory muscle’을 주제로 치통을 유발하는 근막통증 진단에 대한 팁을 제공했다.

진단검사학회 측은 “치과진료영역에서 진단 및 검사 영역의 발전은 물줄기가 가는 기본 통행로, 초석을 놓는 의미가 있다. 이에 학술대회 대주제도 ‘미래 치의학의 징검다리’로 정했다”며 “치의학 분야의 진단기술은 의과에 비해 뒤처져 있는 측면이 있지만, 진단검사학회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빨리 보완, 치과 진단·검사 영역을 확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단검사학회는 춘·추계 학술대회 및 연 2회 학술집담회 개최 등을 기본활동으로 학회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류인철 회장은 “치과영역에서 진단·검사란 결국 진료현장에서 잘 활용돼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에게 더 좋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그러나 좋은 진단법이 개발되고 활용되는데 임의비급여 문제 등 장애물이 있어 왔다. 학회 차원에서 이러한 기술에 대한 신의료기술 등록 등을 이끌고, 의과사례를 준용해 치과영역에서 진단기술 확대 적용을 추진하겠다. 이러한 부분에 치협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최성호 학술대회장(학회 부회장)은 “치과진료현장에는 치과위생사도 많이 있다. 이들에 대한 교육제도를 같이 개발하고 연구하는 것도 학회의 역할이다. 학회 활동에 많은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하고 있는 만큼 각자의 영역을 더 발전시키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황윤숙 진단검사학회 부회장(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은 “구강정책과가 신설된 가운데 주요정책으로 기획하고 있는 것은 구강보건사업, 의료제도, 치의학산업 등 세 가지 분야다. 이 중 국가구강보건사업과 관련해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하는데 학회가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책적인 부분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