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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치과 60년 노하우 총집합

대한소아치과학회 창립 60주년 기념학술대회 성료
한·중·일 소아치과학회 모여 아시아 소아치과학회 발전 논의




어린이와 청소년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김재곤·이하 소아치과학회)의 6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아치과학회가 지난 4월 27~28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 401~403호에서 ‘창립 60주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Healthy smile for the future'로 미래 소아·청소년의 밝은 미소와 구강건강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소아치과학회의 바람을 담았다.

680여명의 참가자가 몰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메인 강연, 전공심화교육, 진정법 기본과정 등의 강연과 한·중·일 소아치과학회의 각 국의 소아치과학회의 현황 및 발전방향 등에 대한 발표가 준비됐다. 

소아치과학회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23일 발행된 ‘전문가가 알려주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치아 이야기’를 배포하고,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대한민국의 소아치과를 구성하는 전국 16개의 소아치과학 교실에서 준비한 기념물을 선보이는 ‘60주년 기념 축하 전시’를 진행했다.

27일 전공심화교육에서는 전치부 수복치료의 최근 경향, 소아·청소년을 위한 진정법의 최근 경향 등이 진행됐다. 진정법 기본과정에서는 지난 3월 진료환경에 맞춘 진정법 교육연구위원회를 발판으로 마련된 ‘대한소아치과학회 진정법 연수원’의 소개와 어린이의 행동평가, 호흡생리, 기도관리 등이 다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소아치과60주년 특강으로 한·중·일 소아치과학회의 학술교류가 이어졌다. 일본 소아치과학회 학회장 시게나리 키모토와 중국 소아치과학회 학회장 만 퀸, 한국 소아치과학회 명예회장 이상호가 각국 소아치과 학회의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28일에는 401호에서 ‘소아 청소년기 2급 부정교합치료에 대한 논란’이라는 대주제로 문상진 원장(용인쥬니어치과의원)의 ‘소아치과 개원의 현실적인 교정이야기’, 박기태 서울삼성병원 교수의 ‘적절한 치료시기의 한국적 접근’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402호에서 ‘소아치과에서 치수치료 잘하기’라는 대주제로 마연주 이대목동병원 교수가 ‘치수절제술시 고려해야 할 유구치의 치근과 근관’,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의원)이 ‘근관 형성에 사용되는 핸드’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403호에서는 ‘기초과학 심포지엄’이라는 대주제로 현홍근 서울대 치과병원 교수의 ‘High-frequency ultrasound imaging을 이용한 초기 치아우식증의 횡단면적 진단방법 연구’, 이효섭 경희치대 교수의 ‘출생에서 유치열 완성까지 신생아 구강미생물총의 변화와 확립’ 등이 진행됐다. 

올해 신인학술상은 ‘Assessment of orofacial dysfunction and myofunctional therapy in children’이란 주제의 연구를 한 전북대 이한이 씨가, 우수연구논문상은 ‘치근 및 치주조직 형성과정 동안 Sonic Hedgehog signaling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전북대 황재원 씨가 수상했다.

한편 소아치과학회는 27일 오후 정기총회 개최를 통해 이제호 연세치대 교수를 선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기자간담회/임원진========================================

“회원간 소통, 대국민 홍보 나선다”



대한소아치과학회 임원진이 지난 28일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재곤 회장은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60주년 역사를 기억하고 앞으로 더욱 나아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소아치과학회 회원들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대국민 홍보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선보였다. 소아·청소년 환자를 비롯한 대국민 구강건강 보호를 위한 홍보책자 ‘전문가가 알려주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치아 이야기’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치아에 대한 일문일답을 담았다. 이번 교육홍보책자는 대한소아치과학회 홈페이지(www.kapd.org)에서 볼 수 있다.

김 회장은 “소아치과학회의 60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소아치과학회가 모여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에는 제12차 아시아 소아치과학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년 전부터 준비 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