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개원하고 있는 동문들의 임상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원환경을 향상시켜 드리고, 동문 단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올해 초부터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이하 동창회) 신임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한진규 원장(세모치과의원·8기)는 수도권 동문들의 경영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본 토대는 ‘실전 임상능력 업그레이드’라는 인식하에 동창회 단합을 위한 참신하고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 중이다.
이 중 한진규 신임 집행부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정기 학술 세미나와 연수회로 요약된다.
한 신임회장은 “동문들의 경영 환경 향상은 임상 능력을 바탕으로 시작된다는 신념이 있다. 오는 5월 서울 학술포럼 주최로, 근관치료 연수회를 동문들을 대상으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창회 산하 ‘용봉치인 서울 학술포럼’은 한정우 전 동창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등 동창회 내 활발한 학술 활동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 동창회 임원진 25명 구성···“다양한 동창회 활동 주력”
전남치대 및 치전원을 졸업한 동문들은 크게 수도권 1150여 명을 포함해 호남권 800여명이 분포돼 있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재경 동창회의 비중이 크다. 이에 동창회에서는 학술 세미나 외에도 용봉치인 체육대회, 서울 수도권 동창 모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오는 6월 23일에는 제22회 박타대오수녀 후원을 위한 재경동창회 골프대회를 히든밸리CC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 신임회장은 “임기 내 동창회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5명의 임원진을 구성했다”면서 “동창회 존립목적이 동문들의 열악한 개원환경에 적극적으로 개선해 드리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창회를 발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신임회장은 ‘대학-동창회-치협 중앙회’가 하나로 연결돼, 선순환 구조로 발전돼야 한다는 회무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과 동창회 운영이 잘 돼야 치협도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일선 지부, 구회조차 참여를 원하는 치과의사들이 없을 정도로 활동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부, 구회, 나아가 치협이 충분한 추진력을 얻으려면 그 밑바탕에 동창회의 활발한 활동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신임회장은 “용봉치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재경 동창회 차원에서 세워 놓고 있다. 타 대학 교류는 물론 타 동창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동창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한 신임회장 외에도 한정우 전 동창회장(서울학술포럼 회장·5기), 김수미 부회장(7기), 김동현 부회장(10기) 등이 참석, 재경동창회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