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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선택지 고민 순간 방향키

대한나래출판사, 치과치료의 리스크와 선택지
리스크 회피 치료를 선택하는 ‘Multidisciplinary Approach’

치과의사가 진료를 하며 무수히 맞닥뜨리는 선택의 순간, 그 선택의 순간에 지표를 제시하는 역서가 나왔다. 각 진료분야별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법과 리스크 회피법, Multidisciplinary approach 등 개원의을 위한 임상팁을 제공한다.

와타나베 다카시가 저술하고 한금동·최 진 등이 번역한 ‘치과치료의 리스크와 선택지–리스크를 회피한 치료를 선택하는 Multidisciplinary Approach’를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치과임상현장에서 30년 이상 쌓은 경험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객관적인 지침으로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다.

저자는 전반부에 리스크 회피로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치과임상에 대한 본인의 철학을 소개하고 있으며, 중반부에는 치아우식에서 무치악에 이르는 과정을 스토리로 구성해 각 단계별 선택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개원의로서 이 내용들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말해 준다.

저자는 교합의 붕괴 혹은 완전무치악에 이르게 되는 출발점을 제1대구치의 작은 우식부터 탐구해 가는 전개 방식으로 설명하는데, 매우 간단하지만 심오하게 전개되는 흐름을 느낄 수 있다. 흔히 하나의 치아를 제대로 보존하는 것이 전악 재 수복 같은 광범위한 치료의 기초가 된다고 얘기한다. 이 책은 바로 그 하나의 치아에서 출발하는 치료의 선택과 위험요소를 고려한 여러 생각의 흐름을 잘 정리하고 있다. 중간 중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임상 초보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치료의 이익과 이에 따른 난이도를 잘 고려해야 한다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구체적 사례를 통해 얘기한다. 또한 교정치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교합, 심미, 염증조절에 대한 일체화된 치료를 권하고 있다.

특히, 책의 후반부에 저자 자신만의 임상 원칙과 그것을 실천해 온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어 개원의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목차는 ▲환자의 이익과 의료의 질 ▲치과치료의 3대 요소(염증의 조절·힘의 조절·심미성)  ▲최소침습치료(MI 치료)란? ▲보철 개입의 리스크 ▲‘하악 제1대구치 우식’에서 ‘하악 제1대구치 발치’에 이르기까지 치료의 리스크와 선택지 ▲Multidisciplinary Approach를 위한 시스템 만들기 등이다.

역자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흐름을 따라 구강 단위의 치료목표를 세우고 교합과 염증의 조절, 심미성을 회복하는 치료를 Multidisciplinary approach 방식으로 풀어가다 보면 임상가들이 자신만의 또 다른 임상 세계를 찾게 되리라 믿는다”며 “개원환경이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이 책이 우리나라 젊은 치과의사들을 비롯해 모든 임상가에게 개원의로서 목표를 세워 가는데 하나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 자: 와타나베 다카시
■역 자: 한금동, 최 진
■출 판: 대한나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