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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으로 오십견 정복

릴렉신-2, 섬유경화증 효과 커
통증완화 넘어 원인 제거 기대



오십견 등 관절섬유증에 인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큰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릴렉신-2(relaxax-2) 호르몬의 관절 내 주사가 관절 섬유증을 경감시킨다는 연구결과를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시험관 실험을 통해 천연 단백질 호르몬인 릴렉신-2가 콜라겐을 감소시켜 관절의 상처조직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어 관절 섬유증에 걸린 쥐의 관절에 릴렉신-2를 반복적으로 주사해 관절조직의 운동범위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단 단일 주사 및 전신치료에서는 관절조직 회복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릴렉신 호르몬이 임신 시 신체조직 구조의 유지와 통증 완화를 위해 대량 분비되며이는 태아를 위해 자궁 상태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혈관을 이완시켜 태아에게 혈류가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관절 섬유증의 치료법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며 “기존 관절 섬유증 치료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그쳤지만 릴렉신-2 호르몬을 통한 주사치료가 통증의 원인 자체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임상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