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로만 구성돼 있던 의무위원회에 실무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치과의사로 유일하게 들어가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습니다. 한국 체육계에 있어 치과의사의 역할이 확대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전명섭 원장은 대한체육회 의무위원이 된 것과 과련 무엇보다 체육계에서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그동안 체육계를 위해 치과의사들이 한 일이 많다. 선수들에게 마우스 가드 보급 및 각종 국제대회에 의료지원 등의 역할 해 왔지만 보다 더 활동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임원진의 대한체육회 의무위원 진출을 돕고 학회가 배출하고 있는 스포츠닥터·스포츠치의학 팀닥터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산하 19개 위원회 중 하나인 의무위원회는 IOC, ANOC, OCA 등의 의무위원회 및 국제스포츠기구 의무기관과의 업무협조, 국제종합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대회 파견선수에 대한 도핑 예방교육 실시, 스포츠의학 분야의 현장지원에 관한 업무 등 국내외를 막론한 체육계 전 분야에 대한 의무정책을 관장한다.
전명섭 원장은 이 같은 한국 체육계의 의무정책에 관여하며 국내 모든 체육행사에서 VIP 의전을 받는다. 이미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치과병원장,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로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단 주치의 및 도핑담당관,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전 원장은 이번 의무위원 선임으로 체육계에서 그 영향력이 더 커졌다. 전 원장은 최근 세계배드민턴협회 의무이사 후보에도 올라가 있다.
전 원장은 “앞선 런던 올림픽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갑작스럽게 사랑니에 의한 통증 호소 등 여러 치과질환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 했던 경험이 있다. 그만큼 치과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한국 체육계에서 여러 의무정책이 잘 진행되도록 하는데 노력하며, 치과의사들의 역할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내 뒤를 이어 더 많은 의무위원들이 탄생하게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