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는 건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설립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R&D 연구지원 센터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욱 통계청 차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 원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 이장희 대한골대사학회 회장, 최보율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등 연구기관장 및 연구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사와 축사,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전 국민 건강정보와 인구사회학적 데이터를 융합한 약 3조4000억건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학술·정책용으로 안전하게 공개·개방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물로 빅데이터가 인식되면서 활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건보공단은 이에 지난해 7월 기존의 통계 툴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딥러닝 등 신기술 분석시스템을 보강한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설립에 착수했다.
센터에는 R&D 분석좌석 100석, 프로젝트룸, 강의실 등이 설치되며, 오는 7월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학술 연구, 공익 목적의 건강서비스 모델 개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또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아카데미도 개설된다.
이용갑 건보공단 정책연구원장은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가 빅데이터의 새로운 가치창출 가능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건보공단이 제4차 산업혁명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실현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