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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실패 원인 50% 유지관리 소홀탓

정기검진일 지키고 교육도 철저히
전신질환 등 합병증에도 신경써야

임플란트 식립 실패 요인 중 절반이 식립 후 유지관리 소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에 게재된 ‘치과임플란트 실패와 합병증의 후향적 연구’(제주대학교·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박주희, 조찬우, 우재만, 감세훈 공저) 연구 논문은 임플란트 환자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임플란트 유지 관리 소홀 및 기계적인 결함을 지목했다.

연구진은 제주 소재 대학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치과에서 임플란트 실패 진단을 받고 식립된 임플란트 고정체 제거 또는 재치료를 받은 환자 총 17명(임플란트 26개)을 대상으로 차트 리뷰 등 후향적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한 세부항목은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포함해 ▲실패 원인 분류 ▲타 의료기관 진료 식립여부 ▲골다공증을 포함한 전신질환 유무 ▲골이식 유무 및 임플란트 사용기간 및 종류와 식립 방법 등으로 나뉜다. 
분석결과 임플란트 실패 진단이 나오기까지의 기간은 평균 2.79±0.70년으로, 상악 15개(57.69%), 하악 11개(42.31%)에서 임플란트가 제거됐다.

연구진은 실패 요인을 기간별로 ‘조기 실패’와 ‘지연 실패’ 등으로 나눠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17명의 환자 중 조기 실패는 8명(47.06%), 13개(50%)로 나타났으며, 지연실패의 경우 9명(52.94%), 13개(50%) 등으로 조기 실패와 지연 실패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조기 실패의 경우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 등 전신 질환으로 인한 임플란트 초기 고정 부족 등으로 요약된다”면서 “전신질환 등 합병증이 임플란트 실패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임플란트 식립 환자 대상 “관리교육 중요”

특히, 연구진은 보철물 기능 부하를 시작한 이후 탈락 등이 진행된 지연 실패에 주목했다.

지연 실패로 인해 임플란트 실패를 겪은 환자 9명(52.94%), 13개(50%)는 임플란트 유지와 관리, 보철물 디자인과 관련된 기계적인 부분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정기 검진일자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들 환자들은 임플란트 동요 등 기능적 문제가 발생된 이후 내원했으며, 보철물의 디자인이 식편압입을 야기해 주위염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이에 대한 환자의 관리교육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임플란트 시술 시 전신건강의 확인과 적절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심도 깊은 고려가 필요하다”면서 “시술 후에는 유지관리의 문제나 보철 디자인, 기계적인 실패와 합병증에 대한 사후 점검도 동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플란트 등 보철물 제작 후 초기에는 내원 간격을 짧게 해 보철물과 교합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면서 “일정기간 경과 후에도 주기적인 점검과 이에 따른 방사선 사진 촬영이 보조적인 검사로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실패 요인을 예방하는 것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