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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문항 기초치의학 강화 공감

신동훈 치의국시연구소장, 협회장 예방
2025년 국시 필기시험 개편 지원 당부


신동훈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이하 치의국시연구소) 소장(단국치대 치과보존학교실 교수)이 지난 8일 김철수 협회장을 예방해 치과의사 국시에서 기초학 문제 출제 강화 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신동훈 소장은 현재 박병건 교수(전북대학교 치의학대학원)가 연구책임자로 진행하고 있는 ‘기초치의학 핵심 역량 델파이 조사’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국시문제에서 기초치의학과 임상을 연계한 문항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치의국시연구소는 현행 개별 교과목 지식 평가 중심의 국시 체계를 기초와 임상이 결합된 종합적 역량평가 형태로 개선할 계획이며, 이를 오는 2025년 국시부터 적용해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시에서 기초치의학을 강화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로, 미국의 경우 오는 2022년부터 기초와 임상이 결합된 형태의 통합형 국시(INBDE·Integrated National Board Dental Examination)를 시행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동훈 소장은 “결국 이러한 국시체계 개편의 궁극적 목표는 질 좋은 치과의사를 교육하고 배출하자는 것”이라며 “교육과정에서부터 기초학과 임상을 연계하는 교육을 진행해 치대 재학생들이 통합적 사고를 기르도록 하고, 평가과정에서도 이를 보려한다. 이와 관련 치과의사의 직무분석과 관련한 연구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치과의사 평가체계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철수 협회장은 “국시 체계는 치과계의 근간으로, 발전적으로 개선되는데 치협이 깊은 관심을 갖고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시 제도의 발전이 질 좋은 치과의사 배출의 기본이 될 것”이라며 “치협은 국시 체계 외에도 치과의사 정원 감축 등에 대한 관련 연구 및 정책을 계속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